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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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남오룡 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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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OUNGH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30 19:27 조회1,4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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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M YOUNG HA입니다.
 [민남오룡 설편] 시음기입니다
 
민남오룡 설편은 처음 만난 후, 일상에서 늘 함께 하는 차입니다.
누군가에게 차를 권할 때 먼저 떠오르는 차이지요.
 
저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함께 나눈 지인들의 대부분이
설편의 향을 맡고, 한 모금 마신 후
맛있는데요?라고 웃음을 되돌려 받았던 차인 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일상적으로, 편안하게, 부드럽게, 향기롭게 마실 수 있는
설편과 함께한 순간들을 나눕니다.
 
찻자리를 편하게 셋팅해봅니다.
주변에서 차를 마신다는 것은 뭔가 갖추어서 마셔야 할 것 같아라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 방식으로 편하게, 본인 취향에 맞게 우린다면,
좋은 차를 만나 우린다면 형식은 크게 구애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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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편은 안계의 980m 고산지역에서 자란 찻잎으로 만든 차라고 합니다.
한가지 정보는 고산지대로 올라갈수록 카테킨은 감소하고, 아미노산은 증가하여
감칠맛이 좋고 온화한 고삽미 (쓰고 떫은맛)를 품고 있는 차로 성장합니다.
-공부차 홈페이지 차 설명 중에서-
 
 
강수량이 적고 일교차가 큰 가을차로 향이 좋다고 하는데,
네, 설편의 건엽에서부터 좋은 꽃향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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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팟을 2개 준비하여, 95도 물을 준비해서 조금 식혀서 우려내었습니다.
 편안하게 마실 팟에 우려 잔에 담아 마십니다.
 
한 모금 마시면, 꽃향이 가득하게 느껴지고, 입에 계속 그 향이 남아 있습니다.
살짝 쌉싸한 맛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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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침 새벽, 창문을 열어봅니다.
눈을 감고 향을 맡아 봅니다, 편안한 꽃향.
힘주지 않은 그래서 편안한 차로 다가왔습니다.
 
설명을 찾아보니, 새벽에 차를 따고 다음 새벽까지 차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반발효가 일어나는데 발효도의 차이에 의해 차청의 색상이 조금씩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설명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느껴진 조용한 아침 새벽에 느낀 설편의 향기에서
저에게 오기까지 이 차가 지나온 과정들을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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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도 차를 함께 나눕니다.
티바나 팟을 활용해서 쉽게 우려내고, 설편의 향을 나눕니다.
 
회사에서 커피가 아닌 차와 함께 하는 미팅은
딱딱한 분위기를 부드러운 향으로 바꾸어 채워주고 생각을 확산하게 합니다.
오피스티로 주문한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설편을 고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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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갈 때도 빠지지 않고 챙겨갑니다.
함께 한 동료들도 처음 마셔보는 차의 향과 맛에 편안함을 느낍니다.
 
누구나 편안하게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차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편안하게 시작하는 찻자리에도 좋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모임할 때도
오프닝티로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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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갈 때도 설편과 함께 합니다.
지리산이 보이는 새벽, 설편과 함께 하는 아침은 보다 향긋하고 그윽합니다.
절로, 뭔가 끄적이고 싶게 합니다.
향기로 생각을 부르는 차,
설편에 별명으로 달아 주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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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마신 설편의 찻자리였습니다. 
조용히 사색하고 싶을 때도, 이 온화한 차의 향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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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가격 덕분에,
아낌없이 일상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찻자리 마무리하며]

 My Poet, Tea Memory

" 

굿모닝, 티모닝
새벽, 공기 가득 편안한 꽃향
힘주어 말하지 않는,
편안하게 말 걸어오는 친구
그윽한 꽃향으로
편안하게 나를 맞아주는 친구
그 온화함이 참 좋다.
 
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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