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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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차] 중차공사 1998년 금과공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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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1-12 12:26 조회1,2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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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이 부쩍 추워지네요
 
패딩을 슬슬 꺼내야지 않을까 합니다ㅠㅠ
추운 사무실에서 저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오로지 차 한잔 뿐.
 
진짜 딱 출근하면 제일 먼저 하는게 텀블러에 차 우려넣기예욬ㅋㅋㅋ
따뜻한 차가 없는 사무실이란 있을 수 없어ㅠ
 
그래서 이번에 마신 차는 무려 9!8!빈티지!
20살 먹은 새내기 같은 나이인데 새내기가 아닌!
20년 묵은 보이숙!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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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71107_201000575.jpg
 
제품명: 중차공사 1998년 금과공차
 
 용량: 5g
사용 다구: 백자 개완 (90cc)
물: 정수기
온도: 90 ~ 95℃
특이사항: 거름망 사용, 세차1회
우린 시간: 15초~45초 사이로 조절. 총 6포(세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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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탕>
 
금과공차- 1탕.jpg
 
 
10초 가량의 세차 이후, 15초간 우렸습니다.
 
Nose - 생버섯, 쑥, 약재, 시가, 스모키, 흑설탕
 
Mouth- 향과 색이 무척 진한데에도 불구하고, 맛이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연하게, 은은하게 입안을 감싸는 느낌도 있구요!
<두번째 탕>
 
금과공차- 2탕.jpg
 
마찬가지로 15초간 우렸습니다! 
 
Nose -  훈재향, 고구마, 율피향, 감초향이 올라오네요.
 
Mouth- 단맛도 돌고 유질감도 느껴져요ㅎㅎ.
진짜 색과 향만 맡아서는 맛도 엄청 진할 것 같은데 말이죠.
 반전 매력인걸까나요! 좋은차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3번째 탕>
 
 
금과공차- 3탕.jpg
 
20초간 우렸습니다.
 
Mouth- 미네랄리티와 약간의 타닌감이 중점적으로 느겨집니다.
조금 더 계속 우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4번째 탕>
 
금과공차- 4탕.jpg
 
25초간 우렸습니다.
 
색은 조금 빠졌지만, 그래도 힘이 있습니다. 더 우려도 무방할 것 같네요!
 
<5번째 탕>
 
금과공차- 5탕.jpg
 
그래서 더 우려보았습니다.
시간을 더 늘려서요!
 
35초간 우렸습니다.
 
산에 산림욕하러 온 듯한 기분이 드네요ㅋㅋ
상쾌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나, 기분좋은 향미가 입안을 채웁니다.
 
<6번째 탕>
 
금과공차- 6탕.jpg
 
45초간 우렸습니다!
 
사실 이 이후에도 2번은 더 우려먹었는데ㅋㅋ (오늘은 함께하는 다우가 있었거든요!)
시음기에 올릴 사진은 6탕까지만 찍어 두었습니다.
사실을 더 말씀드리자면, 4탕즈음 부터는 차를 즐기기 시작했어요!ㅋㅋ
편하게 말이죠!ㅎㅎ
 
<탕색 비교>
 
금과공차- 탕색비교.jpg
1~3탕
4~6탕
 
의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커피마냥 엄청 색이 진하다가
이후에는 마치 홍차처럼, 색이 옅여졌었습니다.
 
<건잎/엽저 비교>
 
금과공차- 건잎.jpg
 
금과공차- 엽저.jpg
 
 
건잎과 엽저의 모습. 윤기가 부들부들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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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을 엄청 했지만! 이번차의 시음기를 마치겠습니다.
이제 다음 차를 받으러 가야겠어요ㅠ
맛있는 차야 어서오렴.
서포터즈님들의 단톡방 사진을 보니 다음에는 홍차인것 같던데 ㅎㅎ
제가 또 홍차를 참 좋아하지요!
기대가 됩니다.
 
다음 시음기를 기대하며, 날씨가 무척 추워지고 있습니다(겨울이닷)
따뜻한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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