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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13년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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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향 작성일16-11-02 12:13 조회1,6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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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의 13년 차주를 마셔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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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호남성 안화현의 강남일대에서
화권차 (花卷茶, 두루마리 모양의 차 자루모양에서 비롯됨)를
처음에는 백량차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후 차의 중량을 늘려 종려나무 대나무 껍질로 눌러 묶어
차의 무게가 1,000량(32.32Kg)에 달하는 화권을 만들었는데
이를 천량차라고 합니다.
천량차는 차마고도를 따라 운반, 보관 중 변질이 되는 것을 막기위해
장정 7명이 한조를 이루어 전신주 모양으로
단단하게 제작한다고 해요.
최근에는 천량차, 백량차, 십량차, 일량차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공부차에서는 직접 십량차를 훼괴하여 우렸는데,
긴압이 상당히 단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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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 5g, 95도 정도의 삼다수, 120cc 개완을 준비하였습니다.
백사계 흑차를 맛있게 우리는 법에 따라
좀 길게 윤차 후 첫 포는 30초간 우렸습니다.
2포는 25초, 이후부터는 3~5초씩 시간을 추가로 늘려가며 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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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라고 해야 할까요?
한약 냄새 같기도 하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향이
개완에 물을 부을때부터 올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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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한모금 입에 물면
연미는 사라지고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움,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포를 거듭할 수록 시원함과 감칠맛이 두드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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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정확히 재어가며 신경써서 우렸는데,
탕색이 고르지 않네요..
탕색을 고르게 뽑는 기술도 필요할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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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저의 모습이에요.
모양도 균일하고 색도 균일하고
잘 만들어진 차 같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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