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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16년 3년진 과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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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oa 작성일16-12-12 22:16 조회1,3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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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과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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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고 큰 동전처럼 압병이 되어있던 차라 
잘게 해괴 후 30초 윤차 후 
공부차 백자개완과 잔, 유리숙우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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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차에서는 흑차 특유의 시원하고도 쿰쿰한 묘한 향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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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탕 99도 1분 / 브리타로 정수한 수돗물
첫탕은 약간 길게 우렸습니다. 
쌉쌀한 회감이 순식간에 입천장과 혀에서 확 퍼져 사라지는데 희한하게 목넘김은 쓴 맛이 거슬리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목 넘긴 후에도 입안에 쌉쌀한 기운이 오래 남습니다. 


2탕 99도 40초 / 브리타로 정수한 수돗물
신맛이 조금 올라오고 쌉쌀함은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 생겼으나 회감은 더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본격적으로 맛이 고르게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3탕 99도 45초 / 백산수
맛이 조금 강하고 씁쓸해서 3탕부터 백산수로 바꿔보았습니다. 
흑차나 숙차류를 우릴때 백산수를 쓰면 조금 순화되는 느낌이 들고 마시기가 좀 편해집니다. 
처음의 강렬한 쌉쌀한 맛이 매우 부드럽게 순화되어 마시기가 아주 좋아졌습니다. 
물이 바뀐 탓인지 3탕째라서 인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제 취향에는 조금 강한 감이 있어 물을 섞어 더 연하게 마셔보니 참 부드럽고 입안이 시원합니다. 
청량감이 도는 시원함이 참 좋네요!! 


4탕 99도 50초 / 백산수
몸이 훈훈해지고 열감이 돌아서 땀이 납니다.
연하게 마실수록 청량감을 느끼기 좋네요. 
입안은 시원한데 몸은 따뜻해지는 차인것 같습니다. 


5탕 99도 1분 / 백산수
시원함은 조금 사그러들고 단맛이 많이 나기 시작함. 
이 차의 특징처럼 느껴지는 쌉쌀함은 혀에 아린 맛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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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탕 99도 1분 20초
7탕 99도 2분
8탕 99도 2분 30초 
9탕 99도 3분 

차도 맛있지만 내포성이 궁금하여 9포까지 우려보았는데 내포성도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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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삽미를 즐기시는 분들은 진하게 시원한 단맛을 원하시면 연하게 우려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우 매력있는 흑차였습니다!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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