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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차창 - 빈랑향 103육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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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달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6-04 12:39 조회2,7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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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날 부페에서 과식을 해서 속도 안 좋고 해서 육보차 한 잔 하고 싶어 갔더니 마침 샘플로 육보차를 주셨네요
체하거나 속이 더부룩 할 때 까스활명수로도 안 내려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육보차를 마시면 씻은듯이 나아서 어느정도 약리적인 효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해전에 빵 먹고 배탈나서 이거 마셨더니 바로 나은적이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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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일단 육보차의 가장 큰 특징이 달달한 빈랑향이라고 하길래 빈랑이 어떻게 생긴건지 궁금하다고 했더니 이렇게 한 알 내주셨는데요
냄새 맡고 보니까 뭔지 알겠더라구요

미얀마인 친구가 '타바꾸' 라고 맛있다고 해서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그 향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리고 인도에 가면 일종의 씹는 담배라고 할 수 있는 빤(paan)이라는 기호식품이 있는데 그것과 냄새가 상당히 비슷하고, 빈랑이나 빤이나 비슷한 원료더군요
먹어봤더니 맛은 박하처럼 시원한 맛과 독특한 단맛이 나는데 환각작용도 있고 장기 복용시 구강암의 원인이 되어서 섭취를 많이 했다간 인생 종 치겠네요
무엇이든 적당히 해야 하는데 지금 빈랑 빨고픈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서 큰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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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은 육보차의 향과 빈랑향이 함께 어우러져 나는데 실제 빈랑향과 103육보향과의 차이는 거의 못 느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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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보차의 시원함, 빈랑의 단맛이 나서 상당히 맛있습니다
빈랑 좀 빨다가 이 차를 마시면 궁합이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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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잎으로 만들어져서 꽤나 예쁩니다
하지만 지금 빈랑 먹고 나서 후유증인지 머리가 띵 하네요
무엇이든 적당히가 좋은데 이 정도면 빈랑 중독 아닌가요?
앞으로 빈랑 생각나면 이 차로 달래줘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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