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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피로가 쌓인 아침. 주섬주섬 아침을 챙겨 먹고 정신을 차리자 싶어 무슨 차를 마실까 기웃거렸다. 나의 선택은 백차. 부담이 적고 그러면서도 차 마시는 효과는 좋다. 14년이라 그런지 이미 변화가 많이 진행되어 있었다. 다양한 빛깔의 건차. 민낯을 만나기 위한 백자 개완. 아리수. 10초 윤차. 첫탕은 이름처럼 맑고 고운 연둣빛. …
스누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2-23 11:11:02생차를 마신다는 건 몇 가지 의미가 있다. 차가 얼마나 어떻게 맛있게 익을 것인지 가늠하는 것. 소화가 시급할 때. 배가 불러 소화시켜야지~ 하면서 생차를 마시기로 했는데 떡을 보니 또 식탐이 발동하는 나는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자괴감이 들었지만 또 생차니까 소화 잘될거야 이러며 즉시 자기합리화. 쨍~한 생차의 느낌이 그리워 백자를 준비했다. 묵직한 한 조각이 턱~ 하고 다하로 떨어졌다. 상당히 어린 잎들로 집중해서 …
스누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2-17 03:21:12바쁜 나날들.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앉은 자리에서 찾게 되는 건 역시 보이 숙차다. 개완에 우릴까 하다가 맛있게 여유롭게 즐기고 싶어서 자사호를 꺼냈다. 긴압이 잘 되어 딴딴하면서도 금호들이 꽤 보인다. 잎들이 파쇄된 것은 맞는 것 같애 보이지만 아무튼 어린 잎 원료도 병배된 것이라는 추측. 아리수 100도씨. 탕색은 호가 많았던 것 등등 맑지만은 않았지만 참 예쁘장한 붉은 갈색이었다. …
스누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2-17 03:09:25두기의 숙차, 생차, 전홍에 이어 백차를 맛보았습니다. 이 차는 서포터즈가 되기 이전에 이미 구입해서 마시던 참인데 정말 맛있게 마셔서 주변 차 친구들에게도 나눠주어 고루 좋은 평을 받았던 차입니다. 수확한 찻잎과 모차부터 관리를 잘 하고 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답게 틴케이스에 차에 대한 정보가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등급은 1급이고, 대수차와 소수차를 섞었으며, 2015년 생산이라는 것 등이 깔끔한 그래픽…
nooo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1-06 18:29:28두기 생차 금두에 이어 숙차인 화천하를 마셔보았습니다. 올해 들어 보이차를 이것저것 마셔보기 시작하면서 두 번 놀랐는데 하나는 10년이상 익은 생차와 20년 이상 된 좋은 노차(생차)를 마시고 맛있어서 깜짝 놀라고 두번째는 역시 좋은 숙차를 마셔보고는 제대로 된 숙차는 이런 맛이구나 하고 놀랬던 일입니다. 악퇴라는 인공적인 쾌속 발효 공정이 들어가서인지 숙차도 갓 만든 차들은 숙향/숙미가 있어 마시기 썩 좋지는 않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nb…
nooo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0-31 23:34:09차를 몇 년 간 꽤나 부지런히 마시며 즐겨왔지만 보이차와 흑차 계열은 아직 걸음마를 뗀 수준입니다. 특히 보이차의 경우 정보를 얻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서인지 궁금증과 호기심만 커져 가네요. 보이차는 숙차와 생차를 구분할 줄 알고, 대익차니 하관차창이니 유명한 대형차창의 이름 몇가지를 주워 읊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리고 생차는 좋은 차를 오래 잘 보관하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고도 들었습니다. 물론 이론으로만 아는 것들이지요. ^^ 마침…
nooo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0-31 23:00:59홍차에 자꾸 손이 가는 계절이다. 눈 뜨자마자 생각하는 것도 홍차로 밀크티를 만드는 일이요, 나른한 오후에 잠 깨자고 떠올리는 차도 홍차다. 무슨 홍차를 마실까 고민하다가 두기차창에서 2016년에 정산교목으로 만들었다는 전홍을 꺼냈다. 2012년 중국 상해 차박람회에서 홍차부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한 차라고 하니 더더욱 기대감 상승! 검은 잎들 사이로 금아가 간간히 섞인 것을 보니 전홍 맞네, 맞아!! 2016년 봄잎을 원료로…
스누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0-28 22:49:16두기차창 (전홍) - 정산교목 두기 차창, 정산교목 홍차 5g / 회 당 약 90ml의 브리타로 정수한 수돗물로 우렸습니다. 요 근래 두기차창의 차들에 관심을 가지고 몇가지를 구입하여 마셔보던 중인데 마침 서포터즈의 시음차 중에 새로운 차로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운남전홍 하면 금아가 가득한 찻잎과 더불어 "군고구마"로 표현되는 맛과 향이 떠오릅니다. 금아가 많다는 것이 좋은 차…
nooo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0-23 01:20:58두기 화천화 입니다. 2012년에 두기 차품이 좋다하여 수장하고만 있다가 이번에 이렇게 다시 인연이 되어 수장하던 차품을 열어 비교 시음을 해보았습니다. 2012년과 2015년 3년의 사이동안 차포장지의 변화 제법 있습니다. 색도 변하고 겉표지의 표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2012년 화천화 입니다. 2012년 화천화의 병면입니다. 금아가&…
락슈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0-17 23:52:10두기의 보이생차, 16년 금두를 우려 보았습니다. 두기의 금두는 대수차 원료를 병배하여 만들어진 차라고 합니다. 암록색의 건차들 사이사이에 백호들이 보이는 것이 우리고 나면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을 아엽을 상상합니다. 차를 마시기 전에 삶은 고구마를 다식으로 준비... 빈 속에 마시려니 속…
보리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6-10-03 09:3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