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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항암효과 보려면 100도 끓는 물로 우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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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류담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1-07 00:40 조회2,7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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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항암효과 보려면 100도 끓는 물로 우려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2010/05/11 01:56
항암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녹차는 몇 도의 물에서 우려내 마시는 게 가장 좋을까? 기존의 상식과는 달리 섭씨 100도로 끓는 물에서 우려내 마셔야 항암·심장병 예방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함경식 목포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다도(茶道)에 따르면 녹차는 끓는 물을 식혀 70~80°C의 물에서 차 잎을 우려 마셔야 한다”며 “이렇게 마시면 녹차의 맛이 부드러워지고, 입안에 머금고 음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녹차의 핵심 성분인 카테킨을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테킨은 암을 억제 하고 세포노화를 막는 기능성 성분으로 녹차의 10~18%를 차지하고 있고 뜨거운 물에서 잘 우러나오는 성질이 있다. 카테킨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100℃의 물에 잎차는 한 번에 2~3분가량 우려내 마시고, 녹차 티백은 찻잎이 잘게 잘려있어 물과 닿는 표면적이 넓으므로 한 번에 30초 이상 우려내 마시면 된다.
그러나 카테킨이 많이 우러 나올수록 쓰고 떫은 맛이 나는 것이 문제. 박근형 전남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부드러운 맛과 충분한 카테킨 성분 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70~80°C의 물에 녹차를 두세 번 우려내 모두 마시면 된다”고 말했다.
카테킨 성분이 충분히 우러 나와도 녹차의 효능을 기대하려면 하루에 녹차 3잔 이상은 마셔야 한다. 이동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결과 하루에 300mL 이상 마셔야 혈중 항산화력이 증가해 항암 효과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2000년 일본 사이타마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에서도 하루 3잔 이상의 녹차를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암에서 발병률이 적었다.
한편, 최근 마리오 페루지 미국 퍼듀대 박사팀 연구 결과, 녹차에 비타민C, 설탕을 섞어 마시면 카테킨 성분의 흡수율이 3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에 레몬과 설탕을 넣어서 마시거나, 녹차에 비타민 C가 들어있는 과일주스 섞어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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