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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작설(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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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5-15 21:07 조회2,2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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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설1.jpg
향기가 가득한 이번주 시음차들
무이암차는 원래 포장되어 판매되는
8그람이 가득들어있는 상태로 받았습니다.
개완으로 2번 먹을 수 있는 양이지만
동일한 5그람으로 맞추어 품평합니다.
 
 
작설2.jpg
 잎이 길쭉 날씬한 모양에서 시원한 느낌이 연상됩니다.
대홍포 모수에서 갈라져나온 작설은 대홍포와 어떤 점이 다를지 같을지 궁금해집니다.
소숫점 첫째자리 까지 정밀하게 무게를 달아주는  이 저울도
시음차와 같은 고향 공부차매장에서 왔네요. ^^
칼처럼 5그람을 달아봅니다.
 
 
 
작설5.jpg
 첫탕을 2분이나 우려서 유난히 진하게 나와버렸습니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고 1분, 1분, 1분 30초 우려봅니다.
1탕 : 찻잎5g  물 150ml   85도  2분
2탕 : 찻잎5g  물 150ml   90도  1분
3탕 : 찻잎5g  물 150ml   73도  1분
4탕 : 찻잎5g  물 150ml   83도  1분  30초
 
 
 
작설6.jpg
 
1탕은 너무 오래 두려 수색도 진하고 맛이 조금 써졌습니다. 
맛은 강하게 느껴져 좋기도 합니다. 쓰고 남성적인 느낌의 굵은 맛과 향이 올라옵니다.
작설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가녀린 느낌과는 다른 묵직한 느낌의 차입니다.
암차의 미네랄 맛과 향기가 강하게 올라오며 신 맛이 상쾌함을 확실하게 받쳐줍니다.
단맛이 풍부하고 마신후 뜨거울 때 상쾌함이 기분좋습니다.
찻물이 식고 탕수가 더해지며 옅어지나 3탕에서 차탕의 점성이 꽤 느껴져 진득합니다.
4탕은 거의 맛이 빠져 묽어져 특별한 여운이 없지만 첫탕을 너무 진하게 우려서 더 싱거워진게 아닐까 합니다.
 
 
작설4.jpg
 
엽저 가장자리에서 뾰족한 가시모양이 보입니다.
왠지 성질있을 것 같은 칼칼한 엽저입니다.
맛도 흩어지는 느낌보다 묵직하게 잡아주는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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