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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육보차 90년대 특급 흑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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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03 19:02 조회1,3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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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시음 차는 90년대 특급 흑금용!
흑금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96,97년 특급 원료를 사용해 제작 및 진화 단계를 거친 후
2000년도부터 현재까지 보관하여, 고급 도자기에 재포장한 고급 진년 육보차입니다 :)
포장만 보아도 고급짐이 묻어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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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  5g
  백산수
물 온도  95도
다구  개완 (100cc)
거름망  O
세차  1회 (10초)
시간  25초, 25초, 35초, 50초, 60초, 70초  총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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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엽을 우선 확인해보려 해요.
작은 차청으로 제작되었는지 조그마한 건엽에, 진하지 않은 백상, 붉은 금아가 많이 보입니다.
향을 맡아보고 바로 아! 기대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밤 껍질의 오묘하게 고소한 향, 오래된 원목의 향, 진향이 솔솔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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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 25초 짙은 적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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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금용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향을 약간 품고 있었어요.
맡으면 편안해지는 오래된 고재의 향, 서늘한 빈랑, 진향이 올라옵니다.
저는 왠지 맡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편백 나무, 오래된 고재의 향.
이런 종류의 향을 너무 좋아하는 편인데, 흑금용에서 편안한 고재의 향이 올라와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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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흑금용 맛있어요.
뭉근한 단맛과 깔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무게감 있는 텍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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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포 25초 적갈색
(밝기 조절 실패로 수색이 조금 밝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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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기분 좋은 향.
농밀한 점성과 뭉글한 바디감이 좋고, 기분 좋은 단맛과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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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포 35초 진한 적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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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빈랑향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향은 참 서늘한데 마시면 뜨끈뜨끈 해지고 금방 열감이 올라와 더워지는 게
속이 따스하게 데워지는 느낌이라 참 좋습니다 :)
아직 빠져나가는 느낌은 전혀 없고, 마실수록 편안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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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포 50초 진한 적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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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차이로 차의 수색과 맛이 빠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의 단맛은 강해져 달큰하게 느껴지고, 아직은 큰 차이 없이 뭉글한 점성과
회운이 좋습니다 :) 은은한 여운이 아직까지 마시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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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포의 수색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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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포 60초 적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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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이 한결 연해졌습니다.
5포에서부터는 구감도 많이 약해지고, 단맛이 한결 강하게 느껴집니다.
은은한 맛만이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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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포 70초 진한 적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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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이 확연히 연해져 속 안이 비칩니다.
맛도 많이 약해져서 저는 여기서 찻자리를 마무리하였어요.
참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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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저를 확인해 볼까요.
엽저에서도 밤 껍질의 향, 약간은 비릿한 미네랄리티향, 축축한 나무의 향이 좋네요.
정말 작은 차청이 보이지요, 차를 우려서 부을 때도 차청이 조그마해서 조심조심 빠지지 않게 우렸어요.
 
 
 
 
오늘 시음했던 흑금용.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오래된 고재의 향이 좋았고
육보차 특유의 서늘한 빈랑향, 그리고 금방 땀을 흘리게 하는 열감.
기분 좋은 단맛과 뭉글한 점성. 오랜만에 편안하게 마신 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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