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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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차 아카데미] 茶를 알아가는 道 8주 정규과정 6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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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56.167) 작성일20-11-27 14:31 조회5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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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6강에서는 기대하던 후발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깊고 진한 후발효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1차제다로 완성된 차를 발효, 숙성시키는 것을 후발효라고 하는데,

차창의 2차 제다를 통해, 혹은 세월의 정성에 따라 달라지는 새로운 맛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날 더욱 특별하게도, 1층 갤러리에서 취향의 발견김응철 작가의 초대전이 막 시작되어, 

작품의 질감, 촉감을 직접 느끼며 차의 향기와 맛에 취할 수 있었습니다.


김응철 작가의 백자, 분청 개완 두 가지에 각기 어울리는 차를 우려보고

작가 찻잔과 경덕진 찻잔에 같은 차를 마셔보며 각각의 장점을 찾아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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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01년 이무정산 야생차 생차

분향에 밀향이 어우러진 풍미에 첫 번째 우림부터 향기에 취했습니다.

또한, 이무만의 부드러움과 회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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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저의 색이 고르고 튼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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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화전차는 오래전부터 장수차였고 변방을 다스리는 관차였습니다.

소나무나 잣나무를 태워 건조하는 과정으로 은은하게 느껴지는 송연향에 진향, 갈근의 향미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카페인이 휘발되어 쓰지 않고 가볍게 사라지는 떫은 맛 또한 매력적이었습니다.

 

09년 천지 삼학운 육보차

충분한 발효와 오랜 시간을 통해 진향 속에 균향, 빈랑향이 깊고 진하게 우러났습니다

줄기성분의 단맛까지도 즐겁게 해주는 차였습니다.

 

60년대 육안차는 최북단에서 만들어지는 흑차로 광주리 안에 조릿대로 싸여 꾹꾹 눌러 담겨져 있었습니다

조릿대를 같이 넣어 우리면 더욱 조화로운 향미와 효능을 더할 수 있다는 게 독특하면서 

긴 시간이 느껴지는 진향과 소엽종의 섬세한 맛으로 오늘 수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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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특히나 후발효차들의 진향과 깊은 맛 덕분에 수업이 끝나고도 내내 포만감과 이완됨이 이어져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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