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 공부차 파크 창포수업 2일차 - 분경(盆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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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로차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10-10 14:59 조회65회본문


사사여의 事事如意
모든 일이 뜻대로
계절과 염원을 담으며 두 번째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사반한사 四般閒事
차 꽃 향 그림
푸른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공부차 티하우스 공간이 조화됨과 편안함을 느낍니다.
네 가지 한가로운 일은 근심이 없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는 일들을 의미할 것입니다.
침향으로 한결 정화된 마음으로 시작해봅니다.


청나라 때 유행한 전서로 ‘장수’를 뜻합니다.



석부의 황금석창포를 나눠 누런 잎을 뽑고

기석에 고정하고 화분에 배치해보며 뿌리를 다듬습니다.



흙이 뿌리를 감싸도록 부드럽고 세심하게 채우고 조금씩 흔들고 채워주고를 반복했습니다.


선생님이 형태를 잡아 마무리해주셔서 더 만족스럽습니다.

뿌듯한 마음에 한번 진열해보고 물 주러 나갑니다.




난처럼 시원하게 뻗어 자라는 품종인데,
손님이 가져오신 골동자사분의 질박한 색감 위에서 태호석, 뿌리마디, 시원하게 정리한 창포가 멋스럽습니다.


마디마디가 과시하지 않고 오랜 세월을 지킨 강인함, 지조와
묵묵한 인상을 줍니다.
자라나는 방향이 참 고상할 것 같고 그 모습을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심는 것보다 키우고 관리하는 일이 더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물을 주는 방법, 화분에 따라 물을 주는 기간 등등 내가 올린 창포와
태호석에 들인 애정만큼 더욱 귀 기울이며 모두들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단계 심화된 방법과
완성된 나의 작품을 다실의 공간과 조화롭게 배치하고 응용하는 법을 배우는 3일차 수업!
진심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