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8일과 29일, 과천 공부차파크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중국 의흥에서 초청한 자사호 작가분들께서 직접 반수공(半手工)과 전수공(全手工) 제작 과정을 선보였으며, 참가자 여러분께서는 장인의 작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질문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제작 전 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하실 수 있어 많은 분들께서 큰 만족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번 행사는 1부에서 4부까지 나누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부마다 참가자분들께서 차분하게 체험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누어 운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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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무이암차 시음 공간: 중국 복건성에서 오신 차사님께서 직접 무이암차를 전통 방식으로 우리며 참가자분들께 제공해 주셨습니다. 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진행된 시음은 참가자 여러분께서 차의 향미와 배경을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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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자사호 제작 시연: 참가자분들께서는 차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자사호 제작 과정을 관람하실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차사님께서 차를 우려 주셨고 손님분들께서는 차사를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다는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 반수공 제작 과정은 화잔전(华盏传) 작가님께서 정교하게 시연해 주셨고,

  • 전수공 제작 과정은 장룬(张伦) 작가님께서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보여 주셨습니다.
    차를 즐기며 장인의 섬세한 작업을 관람할 수 있어 참가자분들께서 더욱 여유롭고 몰입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 4부 행사에서는 와인과 위스키를 준비해 또 다른 즐거움을 전하고자 했지만, 차와 자사호 제작에 집중하셨던 분위기 덕분에 술을 편하게 즐기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더 개선해 나가려 합니다. 다음에는 샤퀴테리와 치즈 같은 간단한 안주와 함께, 바의 분위기를 조금 더 편하게 술을 즐기실 수 있는 무드로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글라스 단위의 와인/위스키 테이스팅과 소규모 그룹별 설명을 통해 자연스럽게 즐기실 수 있는 흐름으로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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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 차 카페: 다음 팀 손님들이 도착하면 전 팀 참가자분들을 3층으로 안내하여 차를 즐기며 공간을 구경하실 수 있도록 운영했습니다. 

참가자 여러분의 전반적인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화잔전 작가님과 장룬 작가님의 제작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는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의미가 깊었다는 피드백이 많았으며, 복건성 차사님께서 직접 내려주신 무이암차의 품질과 설명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공부차파크의 복합적인 컨셉을 이해하셨다는 손님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호 제작과 중국차 문화의 깊이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며, 참가자분들께서 차와 도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이시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공부차파크는 차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