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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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성 수선_고운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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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6-22 01:41 조회9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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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건성의 수선 품종. 가장 전통적인 탄배 방식으로 제작된 우롱차. 난꽃 향이 특징. ]


탄배: 장시간 차 상태를 살피면서 발효하는 과정. 찻잎의 상태가 튼실해야만 가능한 작업이다. 탄배를 거치면 오래 보관이 가능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무이암차: 중국 복건성의 무이산에서 자생하는 차나무에서 얻은 암차. 봄에 채엽 및 제다를 시작해 밤새도록 탄배하는 과정을 30-45일간 3번 이상 거치며 가공, 가을이 되면 신차가 출시되는 것이 특징. 대홍포, 육계 등과 더불어 수선도 유명한 무이암차이다. 향으로는 육계가, 부드러운 질감으로는 수선이 특징적이다.

 

수선: 수선이라는 차나무 품종으로 만든 차. 약간 태운 냄새가 나며 발효도가 높아 수색이 갈색을 띤 홍색을 나타낸다. 내포성이 좋다.

 

기말고사 끝나고, 졸업 논문 끝내고, 졸업 설계 발표까지 끝내고 맛이 간 폰 다시 살려내서 이제야 쓰는 시음기!

처음 맛본 무이암차인 육계에 찬양적인 시음기를 남겼던 만큼, 기대가 많이 되었던 차이다. 중국에서 옛날 우롱차의 맛을 재현하려는 시도들이 있어서 공부차에서도 그에 발맞추어 최근 1톤이나 제작해 들여온 차라고 한다. 이름이 왜 고운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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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 5g

물 정수기 온수(웅진 코웨이)

다구 90ml 개완

거름망 O

윤차 10

포다수 5


윤차부터 어머, 향 좋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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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

좋던 윤차향과는 조금 다른 고구마 껍질 향이다. 생각보다 쓴맛이 느껴지며 끝에 달근향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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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고삽미가 느껴지고 끝 맛에는 삽미가 두드러진다. 목 넘김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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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시간 재는 걸 까먹었다.. 수색은 여전히 일정하고 처음의 강렬한 맛에 비해 무난한 맛이다. 이번에는 끝에 고미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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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또다시 약한 삽미로 돌아왔다. 진득함? 물질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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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맛이 아주 약하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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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저) 마지막에 보온병에 담아둔 뜨거운 물로 우려서인지, 남아있는 열감과 함께 탄배향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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