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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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소종 시음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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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4-05 11:03 조회7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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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입니다.
이틀 전 밤새 내리던 비가 어제 그치고
 
 다시 오늘 포근히 내립니다.
 
이럴 땐 차를 마셔야 합니다.
 
비오는 오전
 
여러분은 어떤 차를 먼저 떠올리세요?
 
 
 
 
저는 역시 정산소종입니다.
 
운이 좋게도 이번에 받은 차 중에 정산소종이 있습니다.
 
중국차를 처음 접했을 때
 
정산소종은 저와 첫 만남을 가진 차 중 하나였습니다.
 
봄비처럼 마음 속에 천천히 스며들었던 첫사랑 같은 차입니다. ^^
 
 
 
 
 
 
1.jpg
 
 
 
티백 봉지를 개봉하니 소종차의 달큰하면서도 묵직한 향이 전해져 옵니다.
 
비가 내리니 아직 우리기 전인데도 향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물/ 생수
온도/ 98도
용량/ 200cc
 
 
5.jpg
 
 
1포
첫 물을 우렸는데도 색은 금홍색을 띱니다.
깨끗하면서도 빛이 납니다.
 
맛은 달달하면서
향은 비가 오는 날 우려서인지 젖은 나무향이 느껴집니다.
 
 
 
 
 
 
 
4.jpg
 
 
2포를 우릴 때 티백을 건져 올린 모습인데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티백에서 떨어지는 진득한 방울이었지만
혼자 우리고 사진도 찍어야 하니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수색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영롱한 진홍색
 
와인잔에 있었다면 와인인 줄 알았을 겁니다.
 
 
 
 
 
 
 
3.jpg
 
2포
 
달달함이라 표현하기보다는 달큰하다는 말이 어울립니다.
 
향은 더욱 더 묵직해졌습니다.
 
1포가 비에 젖은 나무향이였다면
2포는 겨울에 빼곡히 나무가 심어져 있는 숲을 산책하며 맡는 냄새일 겁니다.
 
 
 
 
 
 
 
2.jpg
 
 
3포
단 맛은 아직까지 빠지지 않았으나
정산소종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은 희미해졌습니다.
 
 
 
 
 
 
 
 
 
6.jpg
 
 
5포까지 우려보았습니다.
(좌에서 우>>>>> 1, 2, 3, 4, 5)
 
맛은 4포까지
 향은 3포까지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7.jpg
 
 
엽저를 봅니다.
사진 상으로는 많이 진하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금갈색이 돌며 윤이 납니다.
 
 
 
 
 
 
 
시음기를 사진과 글로 남기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차는 직접 마셔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 나온 사진과 글이라도
그때의 분위기와 나의 생각들을 다 전달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자.....
 
이제 직접 여기로 와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gongboocha.com/shop/item.php?it_id=151548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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