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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차 하우스티] 고정차, 반전 매력의 건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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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4-21 12:34 조회1,6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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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차(苦丁茶)
 
이름도 특이하죠, 찻잎의 모양은 더 독특합니다. 
고정차. 쓴맛이 나고 모양도 길다랗게 생겨서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일엽차라고도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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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모양이 막대기 같기도 하고 길다란 못 같기도 하지요.
고정차는 혈랙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어혈을 풀어준다고 합니다.
고혈압과 당뇨에 좋은 건강차로 인기가 좋아요. 어르신들이 특히 좋아하는 차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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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 : 고정차, 1g
물 : 생수
다기 : 백자 다관
물 온도 : 90도
물의 양 : 100cc
윤차 : O
거름망 : X
우린 횟수 : 6회
우린 시간 : 30초
 
고정차는 쓴맛이 강해 찻잎을 많이 넣으면 안돼요. 
큰 잎으로 한 개면 충분합니다. 전 크기가 조금 작아 두 개를 우렸어요. 1그램이 조금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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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1포 
차색은 맑은 풀빛색입니다.
향에서는 알싸한 쓴향이 올라오는데 쓴맛이 살짝 나고 달달한 향이 입안에 화악 퍼집니다.
다 마시고 나니 입안에 알싸하고 쌉쌀한 맛이 감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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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포 
첫 맛이 가루약을 물에 탄 것처럼 씁쓸합니다. 쓴맛이 강하게 올라와서 놀랐어요.
두번째 모금에는 단맛이 싹 들어옵니다. 3번째는 다시 쌉쓰름하고 4번째 모금은 다시 밀향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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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포 
여전히 연한 풀빛색을 띕니다. 뚜껑에서는 청량한 느낌의 시원한 향이 나는데 기분좋게 알싸한 향이 나요.
1포 때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쌉쌀한 맛이 나면서 뒤에 고소한 단향이 올라와요.
마시고 나면 입안에 쌉쌀함이 감도는 것도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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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포 
쓴맛이 입안에 계속 감돌고 있는데, 차를 마시니 되려 입안이 개운하게 씻기는 기분입니다.
쓴맛과 단맛이 번갈아가며 납니다. 몸에 좋은 차는 단쓴단쓴이 진리인가 봅니다.
알싸하게 쓴향과 단향이 같이 올라옵니다. 노란빛이 도는 봄의 맑은 풀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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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포  
비슷한 차색입니다. 차색만으로는 몇 포째인지 구분이 어려워요.
단향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맛이 좋습니다.
여러 번 마셔서 적응이 됐는지 씁쓸한 맛보다
단향이 입안에 더 먼저 더 오래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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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포 
차색은 맑은 풀빛색입니다.
단향이 기분좋게 올라옵니다. 쓴맛이 되려 적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시원한 향(쓴향이 아닌)이 올라옵니다. 
6포를 마신 후 입안에 기분 좋은 정도의 쓴맛이 느껴집니다. 자꾸 마시면 단쓴단쓴의 매력에  중독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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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 때의 엽저와 중간, 6포 후 엽저의 모습입니다.
1포 때의 엽저는 꽈배기처럼 돌돌 말린 모양이 남아 있는데 차를 우릴수록 점점 잎이 풀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6포 후 엽저는 예쁜 연한 풀색이 납니다. 그래서 차색이 그렇게 예뻤나 봅니다. 찻잎 모양이 펌이 풀린 긴머리 같아요.
잎 상태로 보아 두어 번은 더 우려 마셔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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