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양재천.

가족들이 잠시 쉬는 낮잠시간을 틈타 바로 옆의 청계점 티하우스에 티세트를 마시고자 방문하였습니다. 기본 차우림세트를 고르고 마실 차를 고르면 제가 마시고싶은 다기또한 정할수가있습니다! 저는 다도 연습을 위해서 자사호에 주문하였습니다

1차. 진년고수공부육보차

지난번의 서포터즈 다회의 육보차를 잊지못하여 주문하였습니다. 혼차이기에 진향을 만끽하고파 진하게 우려보았습니다. 탕색도 붉게 잘 우러나왔으며, 오래된 보이차의맛처럼 묵직한(?) 목넘김이 마음에들었습니다. 덕분에 입안에서도 잔향이 아주 오랫동안 진하게남았었구요.

2차. 조주공부밀운홍차

최근 홍차도 자주 마셔보려고 주문하였습니다. 육보차 다음으로 마시는 차이기에 섬세한 맛보다는 개성이 뚜렷한 차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잘 모를때는 추천받아 마시는게 제일입니다. 단총잎으로 만들어 오래된꿀향이 강합니다. 보이차를 마시고 난 다음에 마셔서, 역시 6대다류중 완전 발효차에 속하는 홍차답게 산미향이 잘 느껴졌습니다. 보통 찻자리에서 다식을 잘 먹는편은 아니지만 다식도 주문할걸...ㅠㅠ 이라고 생각하며 호록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