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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호]06년 포랑산 순료 고수병차 400g/ 05년 이무정산 순료 고수병차 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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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부차(서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3-09 15:08 조회2,4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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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호에서 제작한
06년 포랑산 순료 고수병차 400g/ 05년 이무정산 순료 고수병차 400g
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두개의 상품 즉 두개의 지역은
 신육대 차산과 고육대 차산을 대표하는 차로,
 
두 지역의 차로 더 풍성하게
 차를 즐기시면 좋으실 듯 하여 한 상품군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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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호라는 회사는 쉽게 설명드리면
한국의 공부차 같은 업체입니다.
그래서 천자호에서 생산한 차는 다양한 모양의 외피를 가지고 있으며,
제작을 의뢰한 업체을 밝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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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포랑산 순료 고수차병은 두기에 제작을 의뢰하여 만들어진 차입니다.
천자호라는 이름 아래 두기의 마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빼어나오는 차 기름과 외피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차향이
차가 잘 익어가고 있어~~라고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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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무정산은 길쭉하고 시원한 차청의 병면이 보기 좋은  차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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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실한 차청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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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차 = 대수차의 차청은
튼실하며 길쭉하고 잎이 튼실하여 유념과정에서 잎이 다 밀리지 않고
펴져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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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세차 5초
본탕 20초 우린 탕색입니다.
 
이무정산의 색이 조금 더 홍갈색이며
포랑산은 개나리빛이 살짝 느껴집니다.
 
첫탕이라 조금 연하게 우려졌습니다.
 
이무정산 = 부드러운 단맛과 바디감 좋은 첫느낌을 뒤로하고
은은한 진향이 올라옵니다. 고삽미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포랑산 = 풍성한 바디감과 은은한 연미가 올라오며 그 속에 꽃향이 느껴집니다.
고삽미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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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초 다시 우려봅니다.
이제 본연의 색이 나옵니다.
기름진 홍갈색의 탕색이 참 보기 좋습니다.
 
맛을 3단계로 나누고자 합니다.
입안에 들어올 때의 느낌, 목으로 넘어가기전의 느낌, 그리고 넘어갈 때의 느낌
 
이무정산 = 부드러운 바디감 / 균형을 이루는 고삽미 / 고삽미는 사라지고 진향이 올라옴
 
포랑산 = 묵직한 바디감 / 머리의 뒷통수를 1초정도 치는 느낌의 고미 그리고 은은한 삽미 /
순식간에 사라지는 고삽미 그리고 따라오는 연미와 진향... 그리고 꽃향
 
 
본디 이무정산은 부드러운 차산 여성적인 차산이라면
포랑산은 강함 남성적인 차산입니다.
 
고 육대차산이 전반적으로 부드럽다면
신 육대차산은 전반적으로 강인합니다.
 
이 부드러움과 강함이 차가 익어가면서
점점 차의 맛은 노숙해지면서 부드러워지나 고삽미에서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말이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도구이나
맛을 완전히 포현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꼭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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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탕색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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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따를 때 거품이 생깁니다.
 
거품은 사포닌 성분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차의 거품은 차가 잘 발효되어 차가 가지고 있는 성분들이
아주 작은 조각으로 잘 분해되어 물과 만났을 때
물과 잘 융합되면 잘 우려나면
더 많은 거품과 잘 깨어지지 않는 거품으로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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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이 두어도 깨어지지 않는 거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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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지고 튼실하며 부드러운 엽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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