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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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소종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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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OUNGH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18 23:11 조회1,3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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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M YOUNG HA입니다.
 [ 공부차서포터즈 3월의 차는] [ 홍차 ]이고요
세번째, “정산소종홍차" 시음기입니다
 
찻잎: 5g
: 삼다수
다기: 공부차 100cc 개완
물 온도: 95도 설정
윤차: X
거름망: O
우림횟수 5
우린시간 20~30 
 
날씨: 만연한 봄날밤
기분: 다소 피곤, 좋아하는 Zion.T 노래와 함께
 
오늘의 찻자리를 셋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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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자리를 준비하고 물을 95도로 맞춰 놓고 끓기를 기다립니다
정산소종홍차
 
IMG_4884.jpg
 
그리고 그 사이에
 
[건엽을 느끼다]
Fresh한 향 그 뒤를 쫓아오는 훈연 스모키 (담배향 살짝 올라옴)
조형, Fresh한 향이 먼저 코에 닿는다
그리고 스모키한 향이 다가온다
무연한 정산소종이라 건조할 때 훈연을 하지 않는다 했는데
살짝 스모키한 향이 느껴졌다
 
IMG_4887.jpg
 
[우린후 마시다]
총 5회를 우렸다
 
첫번째 우림: 20초
이게 정녕 정산소종의 맛인가, 기존 알던 정산소종과 달라서
이번에 설명을 못 들었다면 전혀 몰랐을 것 같다
살짝 스모키한향이 다가온다
뭔가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의 부드러움
이렇게 쓰고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 본다
향과 맛이 튀지 않은, 나 이런 사람이야 대놓고 말하는 것이 아닌
은근하게 숨겨 둔 그런 고수인데
단아하면서 세련된 사람이 페르소나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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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우림: 30초
이번엔 부드러움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다소 피곤한 상태를 뭐랄까, 조용히 위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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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쨰 우림: 30초
이번엔 꽃향이 올라온다,
단아한테 톡 치고 가는 느낌이랄까...
 
네번째 우림: 30초
95도 물을 다시 끓여 기존 남은 물과 섞어서 다시 우렸다
흠, 수색/맛/향이 계속 이어진다
(그림) 왼쪽부터 1, 2, 3,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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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우림: 30초
달달한 맛이 입안에 가득하다, 계속 우려도 될 것 같다
이 아이도 내포성 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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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은지]
정산소종홍차는 보통 호불호가 많이 갈라진다, 지인들 중에도 반반씩 나뉘는데
정산소종이라면 절래절래 고개를 흔드는 지인들에게 제일 먼저 추천하고 싶다
정산소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는,
이렇게 우아하고 부드러울 수 있다 생각할 수 있기 떄문에
나 또한 정산소종은 날씨와 기분에 따라 호불호가 달라지는데
무연한 정산소종 홍차는,
기온이 따뜻하지만 하늘에 구름이 가득 낀 날
마시고 싶을 것 같다.
오늘이 그랬으니까
 
 
IMG_4897.jpg
 
[찻자리 마무리하며]
처음 접한 무연 정산소종홍차
나 정산소종이야, 대놓고 스모키함을 내뿜지 않지만
톡 치고, 우아하게 부드러움을 보여준 고정관념을 바꾼 차이다
 
오늘도 오롯이 지극히 주관적인 표현으로
"시"인듯 아닌 듯
"시음기"인듯 아닌 듯
나만의 기록을 남기다
 
"
살짝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다
또한 피곤함이 느껴지는 날이었다
미세하게 무엇이든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은
피곤해서 무던해 지고 싶은 그런 날이다
 
그런 날 툭툭, 톡톡 치고 간다
산뜻하다가, 살짝 스모키하다가
꽃향이 톡 왔다 사라지는
 
넌, 누구니?
 
단아하면서 우아하면서
순한 것 같으면서 톡톡 매력 발산하는
넌, 누구니?
 
공부차에서 만난, [정산소종 홍차]
 
[차에 대한 정보]
무연한 정산소종이라, 건조할 때 훈연하지 않은 정산소종홍차
일아일엽을 채엽해서 만든 특급정산소종라 한다
아, 그래서 이리 우아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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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자리를 마무리 한다.
곤함은 사라지니, 구글 천재의 15초 마음습관
차드 멩 탄의 기쁨에 접속하라 책이 눈에 들어온다
 
책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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