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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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 특급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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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24 00:44 조회1,1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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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차 서포터즈 3월의 흑차 "오주차창 삼학육보차 사원"]
 
이번 티에서는 우유비릿네가 안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오픈을 했습니다.
 
사원-1.jpg
 
 
소분된 봉투 벽에 흰색 가루가 묻어 있다고 "35013"시음기에 작성을 했는데 이게 하얀 "백상"이러고 합니다. 백상이 피도록 하는게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렇게 만들기 힘든 차를 먹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행복했답니다.
 
시음기
 
○ 포다수 : 7탕
○ 다구 : 공부차 개완(100cc)
○ 차의양 : 5g
○ 우림물 : 정수기
○ 윤차 : 있음
○ 거름망 : 없음
 
사원-2.jpg
 
 
1. 윤차 : 10초
건엽에서는 한약제에서 나는 씁씁할 향이 났습니다. 뭔가 쑥향인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역시나 마린향과 달달함은 육보차에서는 공통으로 나는 향이였습니다. 골든팁이 있었고 "35013"보다 많은 백상이 보였답니다.
 
2. 1탕 : 20초
두려움 반 기대 반 우유 비릿네만 나지 말아라........ 라는 마음으로 시음을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차에서는 그 맛이 그껴지지 않아서 마음 편히 시음을 했답니다.  부드러우면서 평소에 먹던 흑차의 보편적인 향과 맛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1탕에서는 그렇게 특별함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3. 2탕 : 20초
강하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정향의 맛이 났습니다. 정향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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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과냄새라고 많이 표현 하는데요. 향신료랍니다. 이 향은 주관적인 느낌이라는 것을 알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약간의 쓴맛과 여운에서 달달함이 느껴졌고 1탕때 보다 바디감이 조금 강해진 것 같았답니다.
 
4. 3탕 : 1분
1탕때 부터 많이 부드러워서 이번에는 조금 오래 우려보았답니다. 수색은 확실히 찻잔의 문제점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힘들었지만 오랜 시간 우렸지만 부드러움은 유지 되었고 전반적으로 부드러워 졌습니다.
 
 
사원-4.jpg
 위사진은 1~3탕의 수색입니다.
사원-5.jpg
 위사진은 4~6탕의 수색입니다.
사원-6.jpg
 
위사진은 엽저의 상태입니다.
 
5. 4~7탕 : 각 1분
이번 흑차는 저번 홍차와 다르게 4탕 부터 느껴지는 향과 맛들이 홍차에서는 조금은 다른 점들이 보이긴 했지만 흑차에서는 너무나 평범하면서도 일정함에 탕을 계속 우릴 수록 별 차이점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한가지 사원에서는 부드러워짐과 동시에 약간 청량감이 미세하게 느껴졌는데 이게 박하향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하사탕이나 아로마 키트에서 느껴지는 강하진 않아도 미세하게 풍겨졌답니다.
 
총평
이번에는 시음을 하면서도 고급지고 귀한 흑차의 본연의 맛을 너무 모르고 있는지, 우유비릿맛을 싫어하는 주관적인 느낌과 실제로 맡아 보지 못한 빈랑나무향과 진향 등 정보를 수집을 하더라도 경험 없이는 시음하는데 조금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더많은 차를 접해보고 향도 접해보고 경험이 더 있어야 할 것 같았고 더더욱 다기 세트를 사서 조금 더 체계적으로 시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시음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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