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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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육보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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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키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27 14:00 조회1,1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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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키지입니다.
좀 이른 35013에 이어 오늘은
오주차창 0319 전차를 리뷰할 생각이에요.


0319를 읽는 방법으로는,
0은 품질- 그중에서도 0은 특급
3은 연도- 13년도의 3
19는 일련번호 - 시리얼넘버 정도?



공부차 시음.jpg
 
저의 오늘 찻자리는 그다지 예쁘지 않은 관계로 일단 공부차에서 먼저 시음한 사진부터 ^-Y 올리겠습니다.
줌마님께서 사오신 간식이 아주아주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차.jpg
(feat. 정실장님 손)
전차는 이렇게 생겼어요!
금아가 눈에 띄게 많네요.
벽돌 같아서 잘못 떨어뜨려 발등에라도 찧으면 얼마나 아플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건엽.jpg

건엽입니다.
이렇게 긴압된 것들은 잘게 부숴줘야 제 맛을 낸다고 하셨기에


건엽2.jpg
 
이렇게 잘게 부쉈답니다.


- 찻잎: 5g
- 물: 정수기
- 온도: 95℃~
- 다기: 공부차 개완(100cc), 숙우 및 백자잔 3개
- 윤차: O (20초)
- 거름망: O




1.jpg

1) 20초
육보차를 마시면서 느끼는 건데 대체로 쓰고 떫은 맛이 그렇게 강하진 않은 것 같아요.
개완 뚜껑을 살짝 열어 나오는 향을 맡으니 우디함이 물씬 나네요.
매캐하거나 깔깔한 잡맛 없이 숙맛과 단맛에 부드러움이 더해져 있어요.
쌩한 풀맛 뒤에 목구멍에서 올라오는 뒤늦은 감칠맛? 단맛?이 있는데, 이제껏 몰랐는데 그걸 회감이라고 하더라구요.
적절한 단어는 있을텐데 뭔지 몰랐다가 ..오늘 알게 됐습니다.


 
2.jpg
 2) 30초
바디가 좀 더 진해졌고 아직까진 약간 텁텁한 감이 있네요.


3.jpg
3) 35초
윤차 후 3탕쯤 되니 텁텁함이 조금씩 빠져가네요.
포를 더할수록 부드럽고 회감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4.jpg
 4) 1분
사실 이때부터 물맛이 좀 나기 시작해서
아 확실히 이게 긴압된 것을 부수니 맛이 더 빠르게 나오는구나 싶었어요.


5.jpg
5) 1분 35초

 
6.jpg
 6) 3분



엽저.jpg
 엽저입니다.
균일하고 고른 모양새에 fresh한 풀향이 납니다.


오늘 찻자리의 절정은 윤차 후 3번째 탕이었던듯 싶습니다.^0^)/
육보차도 참 여러가지 다양한 맛이 있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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