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계 15년 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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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gne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5-05 17:54 조회1,734회본문
학동역 공부차 티하우스 내부 사진이예요.
사진의 오른쪽 큰 방망이? 기둥이 안화흑차, 백사계의 천량차입니다!
이번에 영광스럽게도!! 시음하게된 차예요.
천량차(화권차) 는 광주리로 엮겨 있는 포장으로 방망이 형태/기둥모양,
높이가 150cm, 직경 20cm, 무게만 36.25kg
사람키만한 방망이가 천량차! 저도 집에 하나 세워두면 든든할 거 같아요 ㅋㅋㅋ :D
저 천량차를 단면으로 잘라서 고급스럽게 포장한 이번에 제가 시음한 <천량차 예합 750g> 이여요.
그러니깐 모두 포장만 작게 하였고, 같은 차입니다.
정말 비주얼이 압도적이죠~!? 예합포장된 천량차 역시 굉장히 특이하답니다.
백사계 천량차 (白沙溪 千两茶)
원료 : 안화 대엽종원료 / 진년원료와 신차원료 2급, 3급 흑모차 병배
모든 과정이 전통 수공방법으로 제작되며,
그 방법 역시 백사계만의 비법같은 공정 :)
간단히 정말 간단히 소개하자면 45일동안 햇볕을 쬐고 달빛을 쬐는 과정을 거쳐 특별한 천량차가 완성
천량차(36.25kg) 를 단면으로 잘라서 포장한 차예요. 이십량 천량차 750g
나무토막 같은 모양. 굉장히 특이하고 딱딱해요.
이런차도 있다니.... 정말 차의 세계란 신비로와요.
해괴는 이렇게 위에서 아래로 (수직방향)으로 해야 차칼이 들어간답니다.
정말 이번 백사계 흑차를 만나고 신세계.
보이차 세계도 정말 크다고 느꼈던... 저였기에
더더더 중국 흑차. 중국차에 대해 무한함과 또 매력에 더 빠져들고 공부해보고 싶어졌어요.
5g을 떼어낸 천량차 조각이예요:) 우리기 위해서 더 작게 하니~~손으로 생각보다 쉽게 떨어졌어요.
양이 많아진 느낌 ㅎㅎ
마른잎 : 흑갈색, 연갈색, 녹갈색잎이 섞여있음.
천량차 마른 잎에서는 유난히 특유의 향이 났네요. 시원하면서 은은한 송연향.
다구 : 공부차 개완 (100cc)
차의 양 : 15년 천량차 5g
윤차 : O 100도
물 : 수돗물
온도 : 95도 이상
포다수 : 7회 그리고 계속 우려마심.
우린물 : 탕색이 맑으면서 선명한 단호박색 - 골드 빛이 도는 어두운 노란색
1, 2 회 우렸을때 아주 약간 고삽미가 있는 듯 없는 듯 사라졌고,
단맛이 입안 가득하고, 천량차에서 느껴지는 시원하면서
송연향도 아주 은은하게 균형있는 차였습니다.
우린 후 엽저 : 깔끔한 신선한 향, 깨끗한 엽저, 흑갈색, 녹갈색, 연갈색이 섞여있음.
내포성이 생각보다 굉장히 좋아서 6회 우려마시고 그 후 몇차례
계속 우려 마시고 나중엔 머그컵에다가 쭉쭉~ 우려내었답니다.
천량차 기둥이 하나 갖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1/100 크기의 십량차를 데리고 와야겠어요. :)
@chamm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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