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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진 유기야생차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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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키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6-07 21:45 조회1,4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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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6월이 지나가는 가운데
단비가 내리는 어제 오늘입니다.
수분감이 많은 비오는 날에는 차맛이 더 각별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물론 시음 환경이 달라서야 시음하는 의미가 없겠죠?^^;

비가 그치고 난 오후에 꺼내든 차는
복정백차 5년진 유기 야생차 수미입니다.


건엽1.jpg
유기농 야생차로 만든 수미가
오늘의 주인공이랍니다.
수미는 1아 2엽~3엽으로 만들어져
전반적으로 잎이 큼직큼직하답니다.
그렇다보니 단시간에 우려 마시기보단
끓여마시는 편이 좋다지요.
 
2.jpg
 한번 우릴 때에도
길게 길게 우리는 편이 좋답니다.
사실 백차의 성분을 온전히 뽑아내기 위해서는
3분 정도는 우려야 한다지요.



건엽2.jpg
5년 간의 후발효로 인해
푸른색이 갈색으로 변한 찻잎이
어떻게 보면 이게 차인지 낙엽인지 싶어요 ㅋㅋ; 


전체.jpg
오늘의 세팅입니다.
-찻잎: 5g
-물: 코웨이 정수기
-온도: 95~100℃
팔팔 끓인 물을 바로 부었습니다.
이렇게 하여도 수미는 단시간 내에 우러나지 않기 때문에
팍팍 우려도 된다는 점이 편하네요.
-다기: 공부차개완(100cc) 및 유리숙우, 백자잔(3개)
-윤차: X
-거름망: O


 
1포.jpg
1) 1분 30초
아직 덜 풀려서 한약재같은 나무맛이 강합니다.
약간의 단맛이 있지만 점성은 없네요.
바디는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중간입니다.

수미의 매력은 모든 것들이 중간이라는 데 있다죠.
너무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기운데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무게감
 
2포.jpg
2) 2분 30초
침샘을 자극하는 단맛이 강해졌습니다.
생진이 강하다는 게 절절히 느껴지네요.
기타 다른 꿀향이 난다는 차와는 또 다른 모습의
밀향이 납니다.
꿀같은 향내긴 한데 문자 그대로의 꿀향은 아니에요.


3포.jpg
3) 3분 30초
깊이감과 단맛과 빠른 생진이 정말 엄청나요.
 혀의 뒷쪽 침샘을 자극하는 녹말같은 단맛이 입 안을 메웁니다.


4포.jpg
4) 5분

사실 수미는 3포만 우리고 끓이려고 했는데 4포까지 우려봤어요 ㅎㅎ
5분정도 우리니 살짝 물 맛이 나서
찻잎이 더 아쉬워지기 전에 얼른 끓이러 갑니다.
 
엽저.jpg
 엽저는 아직도 덜 풀렸고
퍼석하니 짱짱하네요.
끓여도 좋을 것 같지요.

바글바글_끓이는중.jpg
팔팔 끓여줍니다 ^0^)/
적당히 다홍빛이 돌만큼 끓여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다 끓이고 난 후에
식히면서도 찻잎을 빼지 않았더니 한층 진해진 색이네요.
아이스티1.jpg
 
아이스티2.jpg
 
아이스티3.jpg

아주 그냥 ㅠㅠ 구감이 장난 아니네요.
마시면서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갑니다 후후
 
올 여름 수미 아이스는 어떠하신가요?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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