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 11년 공부차 특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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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스티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16 06:46 조회1,1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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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공부차 서포터즈 4기 아이스라고 합니다.

차를 접한지 얼마 안되고, 이런 자세한 시음기를 작성해보는건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입문자로서 느끼는 점들을 최대한 표현해보려합니다.

첫 시음기 차는 두기 차창과 공부차에서 함께 제작한
두기 11년 공부차 특제병 입니다.

찻잎 : 5g
물 : 수돗물
물 온도 : 90~98도
다구 : 백자개완 (100cc)
거름망 : O
세차 : 1회
시간 : 15초, 20초, 30초, 35초, 40초, 50초, 70초, 90초 / 총 8회

1포 15초

약한 쓴맛에 끝에 물맛도 살짝 느껴지는게 연하게 우려진 것 같습니다.

2포 20초

처음에 단맛이 느껴지다 곧바로 약하고 부드러운 고삽미가 느껴졌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고삽미에 맛있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3포 30초

수색이 가장 진한만큼 인상이 좀 찌푸려질 정도로 고삽미가 강했습니다.
떫은맛보다는 쓴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4포 35초

3포때 고삽미가 너무 강하게 느껴져 시간차를 많이 두지 않고 우렸습니다.
덕분에 마시기 좋을 정도로 부드럽게 느껴지는 고삽미와 단맛도 훨씬 풍성하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4포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

5포 40초

훨씬 부드러워진만큼 고삽미도 약해졌습니다. 뭔가 고삽미가 노쇠해졌다는 느낌이였습니다 ^^;;
계속 마시고픈 부드럽고 달콤씁쓸한 맛이였습니다. 씁쓸하게 우려진 녹차와 비슷하다고도 느꼈습니다.

6포 50초

고삽미가 5포때보다 확실히 약해졌습니다. 고삽미가 약하게 지나가면서 단맛이 입안에 전체적으로 머뭅니다.
머무는 단맛때문에 침이 훨씬 많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7포 70초

전체적인 느낌이 처음 1포때보다 더 약합니다. 고삽미도 스치듯 느껴지고 끝에 물맛도 느껴집니다.

8포 90초

고삽미가 거의 사라지고 물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마셔본 차 중 가장 낯설게 느끼는 차가 보이차입니다.
생차의 고삽미나 숙차의 짚맛과 흙맛이 초딩입맛 가진 저로서는 친숙해지기 힘든 맛이더라구요 ^^;;
이번 기회에 한 잔씩 음미해보면서 그동안 느끼기 힘들었던 보이생차의 단맛과 부드러움을 알게 되어
차에 대한 편견 하나를 버리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두기 11년 공부차 특제병의 자세한 정보와 구매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www.gongboocha.com/shop/item.php?it_id=144939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