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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두기 16년 십세 10주년 기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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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16 13:46 조회1,1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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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포터즈 4기 동동입니다!
어휴 원래 저번주에 쉴 때 여유롭게 테이스팅하고 다 올려버려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껄껄
 
마지막 아껴둔 두기 십세를 오늘에서야 테이스팅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구를 간단하게만 챙겨온지라! 조금 편하게 마셨던 것 같아요ㅋㅋ
아침에 막 출근해서 업무 시작하기 전에 테이스팅 했었거든요ㅎㅎ
 
따뜻한 아침 햇살과 여유로운 분위기는 역시나 최상이었습니다
거기다 맛있는 차까지!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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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두기 16년 십세 10주년 기념차
http://www.gongboocha.com/shop/item.php?it_id=1473749009
 
용량: 5g
사용 다구: 백자 개완(190cc)
물: 평창수
온도: 90 ~ 95℃
특이사항: 거름망 미사용, 세차1회
우린 시간: 35초~1분분 사이로 조절. 총 8포(세차 제외)
 
*저의 경우 차를 조금 진하게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시간을 조금 길게씩 잡고 우리는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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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하게! 잔과 숙우, 개완만 준비했습니다:-)
제일 간단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다구기도 하지요 ㅋㅋ
사실 유리로 된 호를 가지고 올까 하다가
흠 그래도 아껴둔 보이차니까!
개완을 가져가자! 하고 개완을 준비했다지요ㅋㅋ
 
<첫 번째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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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 십세-1탕2.jpg
 
첫 탕의 모습입니다. 25초간 우려냈으며
 온도의 경우 앞 서 언급했듯 95도 정도입니다!
 
첫 탕이라 그런지 색상 같은 경우엔 조금 연하게 나왔습니다.
 
Nose - 꽃, 시가향, 건잎향 등
 
Mouth- 첫 탕에서는 M-의 바디감을 보였습니다.
미네랄리티와 청량함과 단맛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보이차의 삽미라든가 생진감은 보여주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흠, 첫 인상은 약간 세침떼기 아가씨같다고나 할까요?
첫 탕에 모든 걸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라는 느낌이 드네요ㅋㅋ
그럼 바로 두번째 탕으로 넘어가야겠지요!
 
<두 번째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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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 십세-1탕2.jpg
  
28초간 우렸습니다
 
Nose -  꽃향, 청량한 향, 약간의 밤향
 
Mouth - 율피감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약간의 생진도 느껴지지만,
아직은 전반적으로 산뜻하지만, 맛이 약하는 느낌이 드네요
 
<세 번째 탕>
 
두기 십세-3탕.jpg
 
두기 십세-3탕2.jpg
 
32초간 우렸습니다.
 
Nose -  과실향이 조금 올라옵니다.
전반적인 아로마는 꽃, 밤 등 입니다.
 
Mouth - 율피, 생진, 고삽미가 밸런스를 이룹니다.
앞전의 탕들보다 타닌감도 느껴지며 바디감이 기분좋게 입안을 감싸네요:-)
 
 
<네 번째 탕>
 
두기 십세-4탕.jpg
 
두기 십세-4탕2.jpg
 
35초간 우렸습니다!
 
Mouth -  삽미가 점차적으로 모습을 감추고, 고미가 더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기분좋은 바디감입니다.
입안을 거칠듯 부드럽게 감싸는 타닌감, 하지만 죽지 않은 유질감
밸런스가 참 좋네요:-)
 
<다섯 번째 탕>
 
두기 십세-5탕.jpg
 
두기 십세-5탕2.jpg
 
40초간 우렸습니다:-)
 
Nose - 과실향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Mouth -  꿀/조청의 필링, 곡물 느낌이 보이네요
참 신기하게도 5번째 탕에다가, 상대적으로 큰 개완 그리고 긴 우려내는 시간이라는
 찻잎 입장에서는 스파르타(?)식의 우려내기였는데
허허 아직도 보여줄게 있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나 엄청 좋은 애야! 라는 인상을 심어주는군요:-D
 
 
<여섯 번째 탕>
 
두기 십세-6탕.jpg
 
두기 십세-6탕2.jpg
 
45초간 우렸습니다.
 
Mouth -  이때쯤 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네랄리티한, 맛이 옅어진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뭐 아직 마실만 합니다!
 
 
<일곱 번째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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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 십세-7탕2.jpg
 
55초간 우렸습니다.
 
맛이 점점더 옅어집니다.
하지만 뭐 사실 이정도 조건에서 이렇게까지 힘을 보여줬다는건
굉장히 좋은 원료로, 정성껏 만들었다는 거지요
퀄리티 참 좋은- 차입니다:-)
 
 
<여덟 번째 차>
 
두기 십세-8탕.jpg
 
두기 십세-8탕2.jpg
 
1분 10초간 우렸습니다
 
마지막 색을 보기 위해 우려냈었어요
참- 기분좋은 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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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낸 엽저의 모습:-)
아침에 더부륵한 속을 참 잘 잠재워준 일등공신입니다.
 
아! 깜빡할뻔 했는데 탕색 비교도 해봐야지요
다구를 간단하게 챙겨와 잔이 4개밖에 없었어서..ㅠ
그래서 4개씩 찍고 비교해보았습니다ㅋㅋ
 
두기 십세-1~4탕.jpg
이게 1~4포의 탕색입이다.
첫 탕에서 생각보다 색이 잘 안나왔더라구요ㅠ
이렇게 비교하니 확 보이네요.
뭔가 그라데이션을 노린것 같기도 하고!?
 
두기 십세-5~8탕.jpg
 
5~8포의 모습입니다
뒤에 후반에는 우리는 시간을 더 길게했는데도
역시나 색은 옅어졌네요ㅠ
 
KakaoTalk_Moim_4yDYrxwdpsvjTBFi7A1D8qMY75BdSO-vert.jpg
 
이상 시음기를 마치겠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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