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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기> 왜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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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침산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4-21 12:56 조회2,8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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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책입니다.
모르는 사람의 자고 있는 사진을 찍는 게 예의가 아닌 줄 알지만
오늘은 얼마전 찍은 이 사진으로 중국문화 중 한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제가 느낀 중국 사람들의 큰 특징은( 제 주관입니다)

1. 남의 눈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챙피할 이유가 없다
2. 남의 눈을 크게 신경쓴다 , 체면이 중요하다

오늘의 화제는 이 중 첫번째입니다. 
길을 가다보면 제멋대로 누워 자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민중의 아픔면에서 가까이 가보자면 그들은 삶이 힘겨운 사람들입니다.
대개 힘든 일을 하고 점심 후 잠깐 낮잠을 통해 피로를 달래는 것이지요. 
그런 경우 사람들의 표정은 '아이고 나 죽겄다'의 경우가 많습니다 
내 몸 힘든데 대로변이든 어디든 누워 좀 자자 이겁니다. (환경미화원들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그냥 졸려서 자는 경우도 많습니다 
중국은 점심 후 낮잠이 보편화되어 있는데요. 습관적으로 점심을 먹고 누울 자리를 찾아
나른하고 즐거운 잠을 자는 것입니다. 
사진 속의 사람은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부근에 노동 현장도 없었고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그냥 길을 걸었어, 잠이 왔어, 누웠어, 잤어 .
이런 느낌입니다. . 한국에서는 이해가 잘 안되는 일이죠?
이런 모습도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다를 뿐 뭐라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얼마전에 김치를 담갔는데 그 중에 오이소박이가 참 맛들어서
중국친구를 불러다 먹였습니다. 너무 맛있지 않냐고 기뻐하는 저의
눈을 피하며 그 친구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 아니 왜 한국 사람들은 싱싱한오이를 그냥 먹지 않고 꼭 이렇게 이상하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고 먹느냐, 그냥 그때그때 시장에서 사다가 싱싱한 채로
먹으면 안되겠니...?'

이상, 오이소박이건으로 마무리하는 문화의 차이입니다.
여러가지 중국의 알 수 없는 진풍경도 사실 그들의 문화로 이해하면 
이상하지 않고 음미할 수 있는 이국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