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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송이의 시음기(2) - 금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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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1-02 14:06 조회5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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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0 

안녕하세요, 솔잎송이입니다.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두번째 시음기는 공부차의 금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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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의 향기를 맡았을 때 제가 많이 마셔와 익숙했던 공차의 블랙밀크티 향과 비슷한 향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음료보다 잎 자체에서는 더 시큼달큼한 향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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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 세차 후 마셨습니다. 끓는 물을 넣었기 때문에 10초 정도 짧게 우렸습니다. 

달달한 느낌, 입안에서 느껴지는 것과 목넘김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 2번째 우릴 때 '더 길게 우려볼까?'하는 마음에 30초 정도 우렸습니다. 처음 10초 정도 우려 마셨을 적에 비해 조금 쓴 맛이 느껴졌어요. 짧게 우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3번째 우려 마실 때 다시 10초 정도 우렸습니다. 

부드러웠습니다. 차가 부드럽다는건 금준미를 마시면서 처음 느껴봅니다. 입안에 잠시 머금고 있으면 무척 부드러우면서 가벼움 역시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밀크티를 많이 마셔왔는데 입에서 익숙해서 그런건지, 홍차라 그런지 금준미에서도 밀크티의 향이 조금 났습니다. 

아마 차를 접한 시점보다는 시중 카페 음료를 먼저 접해서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된 듯 합니다. 

물론 시중 카페에서의 향과 맛보다는 금준미가 훨씬 깔끔하고 간결한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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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완의 뚜껑향을 맡아보니 군고구마의 향이 났습니다. 구수하고 달달한 향이 났어요. 

- 엽저를 보았습니다. 물에 적시기 전과 다르게 통통했습니다. 금준미가 '황금색의 아름다운 눈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과연 잎이 얇고 길었습니다. 잎이 뚜렷하고 윤기가 있어 차를 다 마신 후에도 엽저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차는 처음 찻잎을 보고 향기를 맡고, 차를 우리며, 엽저를 보고 펼쳐보는 과정까지 모두 각자 나름의 의미와 기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