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목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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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락슈미 작성일16-10-24 19:58 조회1,250회

16년도의 목단왕입니다.

백목단중에서도 솜털로 덮여있는 1아1엽의 싹만 모아서 만든 최고급 백목단 이라고 합니다.

100cc개완에

역시 물은 가정용 은나노 필터 정수기 물

팔팔 끓는 물을 유리숙우에 옮기기만

바로 옮겨 바로 물을 붓는 형태로

제법 높은 온도의 찻물을 이용 30초씩 우려냄

솜털 가득한 백호가 눈에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윤차하기 위해 찻잎에 물을 부어주었는데 백호 많은 찻잎 덕분인지

찻잎이 물과 같이 둥둥 떠올라 개완 뚜껑으로 눌러주었습니다.

은침의 비율이 높아서 인지 보들보들 밀키한 단맛이 납니다.

한로차에서의 시원하고 맑은 단맛과는 또 다른 백차의 맛입니다.

여린 단맛과 새콤한 맛도 조금 나고 보드라운 맛이 녹차의 느낌과 비슷하지만서도

다른 느낌의 맛이 납니다.

백호 은침의 비율이 높아 내포성을 다른 백차들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고 하지만

7포 동안 제법 균일한 맛을 내주었다.

7포를 우리고 난 찻잎은 건찻잎에서 보였던 백호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지만

1아의 찻잎은들이 눈에 띈다.

백차의 백모단중의 최고 입만모아서 만들었다는 목단왕.

건차에서 백호들이 주었던 화려함 만큼 차에서도 시원하고 꽃향이 화려한게

가향된 말리화차를 먹는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화려한 향이 입안을 즐겁게 해주는 차였던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