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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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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6-11-01 00:57 조회1,5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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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차주
13년 차주는 천량차 중에서도 십냥차이며
 차로 만든 기둥이라는 뜻입니다.
 천냥차는 차마고도를 운반, 보관중에 변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장정 7명이 한 조를 이뤄 전신주 모양으로
단단하게 제작해 놓은 차입니다.
천량차는 원주형으로 말려졌기에
화권차(花券茶)라고도 합니다.
 
 
1952년 공산 중국이 건국되자 백사계차창 측에서
안화 강변에 사는 류씨의 후손들을 모아 천량차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1958년까지 지속이 되다 이후부터 생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1983년에 천량차를 다시 재현을 하여 1차 생산을 하여 만들었으며
 다시 중단이 되었다가 1997년 백사계 차창에 의해
본격적으로 생산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1000량(36.25kg), 500량, 100량, 10량등
 다양한 형태의 천량차가 보입니다.
 휴대하기에도 간편한 십냥차는 모양도 앙증맞으며
그 자체로 두고 감상하기에도 흥미롭습니다.
 
건엽은 주차인 십냥차를 해괴하여 잘게 부서져 있으며
 밝은 노란빛이 도는 갈색을 지니고 있으며 덤불향(지푸라기향)이 납니다.
굵은 가지도 보이지만 잎과 줄기가 길지 않고
2013년 모차로 이미 만들어 놓은 차 즉, 3년이 지난 주차입니다.
산소를 필요로 하지 않는 혐기성 발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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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cc 개완/ 5g/이온수기 정수기 물 사용/95도 20초 윤차
1탕 95도 30 초 맑은 노랑색
탕색은 숙차보다는 옅고 맛은 맑고 부드러운데
 비해 고삽미가 느껴집니다.
 훈연, 훈제향이 느껴지며 대추 삶은 향도 올라오며,
 잔이 비워졌을 때도 엽저에서 나는 당귀나 황기를 삶을 때
 나는 뿌리식물의 진한 향이 베어있습니다.
 
 
 
2탕 95도 35초 맑은 노랑색
훈연향, 훈제향-베이컨향이 나며
 이기곡장의 숙향 숙미와는 또 조금 다른 오래 묵은향이 올라오며
단맛이 돕니다. 마르지 않은 햇대추와 아몬드와의 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아직은 차성이 강하지 않아 혐기성 발효가 더욱 기대되는 차입니다.
 
 
 
 
3탕 95도 40초 맑은 노랑색
훈연향은 유지가 되나 부드러우며 단맛이 돌며 담백합니다.
탕색의 변화가 크지 않으며 맛의 폭도 크지 않습니다.
 
 
 
 
4탕 95도 45초 맑은 노랑색
향이 점점 약해지고 맛은 더욱 더 부드러우며 깔끔합니다.
처음과 끝의 향미가 은은히 유지가 되며
 튀지 않는 풍미가 일관성을 지니고 있어
 차분한 느낌을 주는 흑차입니다.
그러나 시간을 더해 갈 수록 맛의 편차가 느껴질거라는 예측을 하며
차를 음미한다면 외관으로 비춰지는
 천량차의 재미만큼 맛도 기대를 해 보게 됩니다.
(시계방향으로 1탕 2탕 3탕 4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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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저에서는 차청이 다른 엽저가 섞여 있는 걸로 보아
 병배가 되었음을 알 수 있고, 약재향이 나며,
당귀나 황기를 삶을 때 나는 뿌리식물의 향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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