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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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 14년 고운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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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oa 작성일16-11-06 18:29 조회1,4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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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의 숙차, 생차, 전홍에 이어 백차를 맛보았습니다. 
이 차는 서포터즈가 되기 이전에 이미 구입해서 마시던 참인데
정말 맛있게 마셔서 주변 차 친구들에게도 나눠주어 고루 좋은 평을 받았던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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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찻잎과 모차부터 관리를 잘 하고 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답게
틴케이스에 차에 대한 정보가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등급은 1급이고, 대수차와 소수차를 섞었으며, 2015년 생산이라는 것 등이 깔끔한 그래픽으로 보기 좋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서포터즈 제공차는 14년이고, 제가 가지고 있는 틴은 2015년 생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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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엽은 백모단과 수미의 중간 정도의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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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갈색빛 잎들은 수미같고, 고은 은빛 솜털 가득한 어린 잎들은 백모단을 보는 것 같습니다. 
건엽에서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단 맛이 물씬 올라옵니다. 
건포도향. 잘 익은 무화과의 향 같은, 뭉근한 졸인 과일의 달콤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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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차를 짧게 한 후,  
 
1탕 98도 25초 
은근하고 그윽한 단맛이 정말 좋습니다. 
한약재 가게에 가면 공간에 누적되어 풍기는, 기분 좋은 약향같은 것이 코끝에 맴돕니다. 
 
2탕 96도 35초 아주 약간의 수렴성이 느껴지지만 거슬리지는 않음
3탕 95도 45초 
4탕 95도 1분
5탕 95도 1분 30초
6탕 95도 2분 

5탕 부터는 유지되는 수색에 비해 맛은 덜 우러나는 편이지만 여전히 단 맛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주 깔끔한 맛과 지속되는 단 맛이 정말 좋은 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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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저를 보니 잎들이 대부분 온전하고 고운 모습입니다. 
병차로 압병한 수미나 백모단들에 비해 좀 더 깔끔한 맛이 나는데요. 
보관의 편의 때문에 병차로 많이 만드는 추세이기도 하겠지만
평균적으로 산차로 만들어진 백차가 맛이 더 깔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차,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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