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차를 만나는 방법 - 공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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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목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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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누피 작성일16-11-15 23:49 조회1,4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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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를 좋아한다. 
가볍기도 하고 어떤 차를 마시다 마셔도 거스르는 게 없으며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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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정 관양산 해발 800m쯤에 자생하는 찻잎을 100% 일쇄(태양건조)했다는 목단왕. 싹과 1아1엽만을 채취해서 만든 고급 백모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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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부터 남다르다. 
백호가 뚜렷하게 보이고 암녹색의 잎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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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정하고 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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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100ml 백자 개완, 유리 공도배, 백자 잔. 
탕색은 연두색.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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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사진이 등장하겠지만 점점 진해지는 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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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군고구마의 달착지근한 향기가 진하게 풍기면서 꽃의 향기, 오이의 향기가 복합적으로 풍긴다. 
올해 만들어진 차 답게 청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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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달고 감칠맛이 나는 와중에 싹 쌉쌀한 맛이 느껴졌다. 
6포부터는 싱겁게 느껴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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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색의 변화를 관찰하고 싶어서 1-4-10포를 우려뒀는데 가장 맛이 진한 것은 4포였지만 1포에서 뭐랄까 백모단의 참신한 맛이 가장 잘 느껴졌더랬다. 
10포는 색깔은 있으나 물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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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저는 녹홍으로 균일한 색. 부드러운 촉감이었고 건차가 그대로 불어난 듯한 균정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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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살펴보니 어린 잎과 싹들이 옹기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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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 10포까지의 대장정이었는데 즐거웠다. 쌉쌀했던 맛은 호가 많아 생긴 특징일까 싶고. 
오래 두면 정말 달고 맛있으면서도 좋은 약효를 내는 백차로 익을 것 같은 기대감을 주었던 목단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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