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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15년 정암작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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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lk 작성일16-11-16 14:10 조회1,7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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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 15년 정암 작설
공부차 제작
 


깊고 진한 탄배의 구수함, 밀납을 녹인 듯 녹진한 밀향, 농후함이 느껴진다
요즘에 접하는 가볍고 화사한 암차의 트렌드와는 달리 예전 방식의 무게감이 있는 무이암차
탄배의 화기가 강하다고 느낀다면 공기와 맞닿도록 해서 특유의 향을 날려보내는 것도 좋겠다
조금 낮은 온도에서 우리는 시간을 길게, 자사호를 사용하니 탄미에 가려져있던 특징을 느낄 수 있다


8g의 풍성한 양, 암차를 위헤 사용하고 있는 180g 자사호 사용
윤차 없이 1,2포 30초, 3포 40초, 4포 1분 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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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녹색, 암갈색 찻잎
깊고 진한 탄미와 견과류의 고소함, 과실의 농후함으로 풍미있는 원두커피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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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암차를 몇 번 우리는 동안 양호가 제대로 되어간다
3번째 무이암차인 작설의 맛을 잘 잡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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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 물 90도 윤차 없이 30초 우리기
선명하고 맑은 황갈색 수색
개완으로 마셨을 때와는 달리 단맛이 느껴지고 밀랍과 같은 매끄러운 구감이 있다
조금 낮은 온도의 물과 양호가 잘 된 자사호 덕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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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포 물 95-100도 30초 우리기
아진 물을 다시 끓였더니 찻잎에 열감이 더해져 탄미가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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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포 90도 40초
4포 1분
농도가 흐려지면서 한결 부드러워진 풍미의 단맛과 구수함
견과와 밀랍, 탄배의 느낌이 부드러워 목넘김이 매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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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가 도는 암녹색, 암갈색 엽저
매끈한 찻잎과 톱니 모양의 엽치

단단했던 암갈색 엽저는 처음 개완으로 마셨을 때 보다 조금 부드러워졌다

낮은 온도에서 오랜 시간 우리는 것이 더 좋은 암차의 풍미를 느끼게 되었다
강한 탄배의 특성에 뜨겁고 짧은 물이 조화는 탄미를 처음에 강하게 표출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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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가 누그러워져 한결 부드러워진 작설의 훈훈한 기운이 공간에 가득하다
탄배로 무게감이 있는 무이암차는 가을과 잘 어울린다
따뜻하고 구수한 풍미로 커피 대신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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