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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 봉황단총 밀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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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6-12-13 17:44 조회1,7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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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 봉황 단총 13년 밀란향
 
 
봉황단총 차는 송나라 때에 봉황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찻잎의 끝부분이 마치 조취(새의부리)처럼 꼬부라진
 홍인차수를 발견하고 달여 마셔보니
 일반 오룡차보다 맛이 좋아 집중적으로 재배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잎의 모양은 새의 부리처럼 고부라 진 것이
찻잎의 형태가 곧으며 크고 두터운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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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향의 건엽은 잎과 줄기가 길쭉 길쭉하며
노란색의 굵은 주맥을 띈 잎도 눈에 띕니다.
 건엽은 회갈색의 윤기는 없으나 개봉시 달콤한 꽃향과 밀향이 올라옵니다.
 
 
 예열을 한 다호에 잎을 넣고 90도의 물로 10초 짧게 윤차를 하였습니다.
건엽에서 맡았던 향에서 예상 못했던 발향을 드러냅니다.
 
물을 따라내자 마자 올라오는 top note에서
풍부한 코코아 향, 카카오닢 향, 바닐라 빈향도 발향이 되다가
중간 정도인 middle note에서는 다시 밀향이 느껴집니다.
 
 
 
150cc 자사호 /100도 /5g /LG이온수기 정수기 물 사용
(80도의 물로 10초 짧게 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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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탕 90도 10초
(높이감이 살짝 있는 자사호를 이용해 향미를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함.)
 
윤차 후 다호를 통해 올라오는 복합적인 향기에 기대를 했던 탓인지
탕에서는 풍부한 꿀향과 난향을 많이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맑은 물에 찻잎이 하나 동동 떠 있는 듯한 가볍고 순수한 맛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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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탕 90도 10초
은은한 밀향이 올라오며 끝에 감기는 맛은
약간 쓰고 텁텁한 맛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육계나 대홍포처럼 body감이 무거운 쓴맛이 아니라
약간 싱거운 쓴맛, 심심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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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탕 90도 20초
 
밀향은 탕에서 보다도 다호에서 올라오는 향에서
 더 잘 느낄 수 있으며 구수한 시래기 향도 솔솔 올라옵니다.
 
 1탕, 2탕과 크게 맛의 폭이 넓지 않고 맛은 약간 싱거운 듯한
쓴맛이 유지가 되며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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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탕 90도 20초
 
탕을 연거푸 마시니 입안에 달달함도 갇히고
 적당히 구수함도 머금어지니 가벼운 밀향을 느끼기엔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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