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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곡장 15년 공작호 생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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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ooa 작성일16-12-18 00:06 조회1,4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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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곡장 15년 공작호 생산차


공부차 백자개완 사용, 브리타로 정수한 수돗물 사용

이기곡장은 후작, 공작, 백작호 등의 이름으로 숙차와 생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공작호 > 후작호 > 백작호 > 자작호 > 남작호 순으로 등급이 나눠진다고 합니다. 
이 차는 최고 등급인 공작호의 생차이며 1아 1엽만을 사용하였고, 압병을 하지 않은 산차의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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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마신 후작호 생병과 비교해도 한눈에 다른 찻잎입니다. 
길쭉하고 아름답게 뻗은 온전한 형태의 찻잎들이 솜털 가득한 은빛과 더불어 보기에도 참 좋습니다.



개완에 물을 붓고 바라 본 모습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1아1엽의 고운 찻잎이 그 맛에 대한 기대도 키워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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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세차 후 (산차여서 세차 및 우리는 시간을 조금씩 더 짧게 해주었습니다.)

1탕 : 95도 20초 
고삽미는 거의 없이 꽃의 향긋함과 맑고 청량한 향과 맛이 느껴집니다. 

2탕 : 95도 25초 
맑게 입안을 감싸주는 회감이 정말 좋네요. 화사한 쌉쌀함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3탕 : 95도 30초
4탕 : 95도 35초 
맛이 더욱 풍부해지면서 고삽미도 은은하게 더 올라옵니다.  
인안에 오래 남는 부드럽고 순후한 맛이 고급스럽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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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탕 100도 40초 
6탕 100도 50초   
물을 100도 끓는 물로 올렸더니 잠시 잦아들던 맛과 향이 다시 치고 올라옵니다. 
고삽미에 익숙치 않아 생차를 즐기지 못하였었는데, 이기곡장의 생차들은 부드럽고도 온화해서 이제서야 생차의 매력을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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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저는 절단되지 않은 온전한 형태의 길쭉한 모습들이 시원해보이고 
만져보니 매우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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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호 생차가 좀더 시원한 맛이 있었고
공작호 생차는 향긋함과 고삽미가 좀 더 진하고 회감이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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