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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봉황단총 지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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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lk 작성일16-12-21 23:53 조회1,8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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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봉황단총 지란향

중국 광동성 조주 지역의 우롱차
지초와 난초의 향기로운 사귐이란 말이 느껴지는, 섬세한 향이 깊은 곳까지 어우러지는 특별한 차

중국 광동성 조주시 봉황산이 주요 산지인 봉황단총은 우롱차 제작과정 중에서도 가장 정교한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쌉쌀한 첫맛이 순식간에 달콤한 향으로 바뀌며 기분을 전환시켜준다
황금색 탕색에서 퍼지는 아름다운 천연 향기가 매력적이다

우롱차 5g, 물 100ml, 100-90도, 우리는 시간 20초, 40초, 1분 , 백자 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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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마음이 따뜻해진다
지란향

지초와 난초 향 같은 우롱차
대륙의 우롱차도 대만의 것처럼 농향에서 청향으로 가볍고 화사한 향기를 많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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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하게 꼬인 큼직한 찻잎
마른 찻잎에서 스치는 보송보송한 하얀 꽃향과 부드러운 벌꿀의 밀향, 연기의 끝자락 같은 스모키 향이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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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윤차 후 개완 밖으로 밀려나오는 차 향기가 감미롭다
섬세한 차의 맛과 향을 느끼기 위해 백자 개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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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탕 물 95도 20초
황금빛 탕색
씁쓸한 연기 같은 향은 날아가고 달콤한 꽃향이 감돈다, 은은한 단맛이다

2탕 물 90도 20초
꽃향기가 깊어졌다 매끄러운 구감으로 차의 풍미가 입안이 가득하다
진하고 깊어진 풍미에 취하는 기분이 든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아마도 난 꽃향을 일컫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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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탕 물 100도 우리는 시간 40초
buttery, silky 매끄럽게 입안에 감기는 우롱의 꿀맛이다
하얀 꽃향기가 길게 이어진다
흡사 대만 우롱이 떠오르는 단맛은 정말 끝내준다

4탕 물 95도 우리는 시간 1분
맛의 농도는 옅어졌지만 재스민과 목련, 보송보송한 하얀 꽃향기와 황금빛 수색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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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느껴지는 향긋한 꽃향과 부드러운 찻잎

진한 갈색 찻잎은 연둣빛과 부분적으로 산화가 되어 붉게 변한 부분이 보인다
4-5cm 정도의 큰 찻잎과 톱니 같은 엽치가 섞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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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이라도 마음이 가는 그런 친구와 함께 하고 싶은 차 한 잔이다
차린 것은 차뿐이라고 하지만 그 향기라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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