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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계 15년 대은 1953아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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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락슈미 작성일16-12-30 02:00 조회1,4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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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사계 15년 대은1953 아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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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화특급모차로 만들어진 차로 소포장되어 고급스럽고 나누어 먹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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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차 어린잎의 검은 찻잎들에서 고소한 냄새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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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차량 : 4g
다구 : 100cc백자 개완
우림물 : 가정용은나노필터 정수기
우림시간 : 30초 
물온도 : 팔팔 끓는물 100˚C
윤차 : 없음
포다수 :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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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검은 찻잎사이에 짙은 갈색의 찻잎이 간간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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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포 이후 풀어진 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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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엽이지만 단단한 찻잎들이 4포 까지도 말려진 형태를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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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탕 : 고소한 송연향이 향긋하게 올라오면서 씁씁한 고미가 있다.
 
2탕 : 고미는 감소하고 단맛이 올라오는데 송연의 쌉싸레한 맛이 첫탕보다는 풍부해진다.
 
3탕 : 입안 전체를 감싸는 텁텁한 맛과 고삽미가 늘어나고 칼칼한 뒷맛이 조금 올라왔다.
 
4탕 : 4번째에서야 찻잎이 드디어 풀어지고 암차에서 맛보안던 암운과 고소함이 입안에 감돌았다.
후운으로   매큼한 맛이 조금 느껴짐
 
5탕 : 농밀한 단맛 암차에서 맛보았던 농한 단맛과 물질감이 부드러워지기 시작했고 3~4탕에서 느껴졌던
매큼한과 칼칼함이 사라져 훨씬 부드러웠다,
 
6탕 :  5탕 이후로 아엽이 주는 부드러운 단맛이 훨씬 좋아졌거 쌉쌀한 맛도 어우려져 목넘기도 좋아졌다.
 
7탕 : 물질감이 조금더 몽글몽글한 느낌을 주면서 암운의 여운이 계속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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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아엽으로 만들어진 귀한차인데 흑차라는 편견으로 너무 높은 온도와 우림시간을 길게 주면서
초반에 강한 맛과 강한 향이 나와서 부담스러웠으나. 4번째부터는 강한 맛과 향이 빠지면서 부드러운 물질감과
암차에서나 느낄만한 암운과 고소한 맛을 느낄수 있었는데 역시 좋은 찻잎이 주는 찻잎의 힘이였는지
차우림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마지막까지 차의 뒷심이 굉장히 좋았다.
차우리는 조건의 나의 미숙함이 몹시 아쉬웠던 차중에 하나였다.
다음에 다시 마실기회가 된다면 물온도를 조금더 낮추고 우림시간은 조금더 줄여서 포다수를 더 늘려 마시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 차이다.
건차의 검은 찻잎과는 다른 녹갈색의 수색이 맛과 향에서 느꼈던 것처럼 농향형 암차류에서 보았던 녹갈색을 띄었으나
높은 온도의 물로 4탕에서 급격히 차가 빠지면서 맛과 수색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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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뒷맛이 좋아. 8번째 이후로도 조금더 우려내서 맛보았는데 수색은 많이 맑아 졌어도.
몽글몽글한 단맛이 부드러워. 식은후에도 미미한 암향과 단맛이 시원한 맛을 내주었다.
 
덧.
커피는 식은후에도 맛있는 커피가 진짜 맛있는 커피라는데
차 또한 그렇다 식어도 맛있는 차가 맛있는 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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