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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차창 0319 육보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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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6-12-30 17:14 조회1,7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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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차창 0319 육보차전
   
긴압이 매우 잘되어있는 흑갈색의 건엽 사이로
금아가 많이 보입니다
.
특급 0319 육보전차 (1.9kg)는
 실제 어린차청들의 금아사이로 자연스럽게 핀 금화도 보이며
 육보전차임에도 복전의 특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0319는 13년 원료로 긴압된 전차로
 맛은 전반적으로 두터우면서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입니다.
 
앞서 보았던 초심이나, 특급사원육보차에서 느꼈
던 단맛이 상승되어 있다면
육보차전은 향이 낮게 깔리는 단맛입니다.
 
엽저에서도 발향이 높지 않으며 저향과 진향이 납니다.
 
 보이차의 진향은 보이차속의 폴리페놀과
 발효효소가 공기(산소)와 결합해 오랜 세월 후발효를 거치면서
생산된 자연의 향으로 특유의 발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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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cc 백자개완/ 100도/ 5g/ LG이온수기 정수기 물/ 20초 윤차
 
 
1탕 100도 2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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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탕의 구감은 매끈매끈한 해조류의 짠맛이 느껴졌습니다.
아직 차가 덜 깨어서이기도 한지 부드러운 단맛보다는
 짠맛이 먼저 느껴지는 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2탕 100도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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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육보차들에 비하면 순수하고 깔끔함보다는
 맛이 묵직하고 텁텁함이 느껴지면서
 단맛도 같이 돌기 시작합니다.
 
대추차를 끓일 때 아직 대추차의 깊은 맛이 우러나기 전의
대추향과 맛이 은근하게 느껴지면서 탕에서는 점성이 돕니다.
 
 같은 육보차임에도 0319육보차전에서는
강하게 긴압된 전차의 특성 때문인지
앞선 차들과는 또 다른 진향이 느껴지며 바디감이 무겁습니다.
 
매끈매끈한 구감은 여전하며 감칠맛도 돕니다.
 
 
 
3탕 95도 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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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텁함보다는 단맛이 더 돌며
2탕에서 처럼 붉은 탕색을 보이며 혐기성 발효가
잘 진행되어 가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육보차를 연거푸 마시니 몸이 단전에서부터 데워지는 기운을 느끼며
 얼마전 삼학 육보차 평차회때 상지대학교 교수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차의 효능을 언급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될 부분이
차(의약외 기호품)의 맹목적 신뢰로 차만 마시면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거라는 주장이였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차를 마시면서 가장 주의 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차가 가지고 있는 순기능을 설명해 주시며
다양한 효능을 과학적 통계로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강의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였으며
 병적인 치료를 요구하는 거라면 반드시 약을 복용해야 되지만
 그것을 차치하더라도 차가 가져다 주는
간접적 순기능을 육보차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육보차를 꾸준히 마시면서 전해지는 온열감이
 몸의 긴장을 풀어주며 더부룩한 속을 편안하게 해 주는 점은
 차를 접할 때 마다 느끼게 되니 말입니다.
 
 
 
4탕 95도 5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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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탕과 맛의 편차가 크지 않고 내포성이 좋아서
 5,6,7탕 까지도 부드러운 단맛을
거의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여전히 독특한 감칠맛이 두터운 맛을 감싸며
단순한 듯 단순하지 않은 진향이 회운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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