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 숙차, 15년 화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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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향 작성일16-09-28 00:14 조회1,430회본문
두기 숙차, 15년 화천하 입니다.
화천하는 서쌍판납 맹해지역의 교목원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운남의 지도를 펼쳐놓고 맹해지역을 찾아 봤어요.
조기 맨 아래 서쌍판납 차구에 있네요.
사진 출처 : 고차수로 떠나는 보이차 여행
화천하는 1, 3, 5등급의 산차를 병배해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질 좋은 차로 만들었으니 맛도 좋겠죠?
엽저를 살펴보니 갈색의 금아가 촘촘하게 박혀 있네요.
건차에게 느껴지는 숙차의 향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95도의 백산수, 120cc 개완, 화천하 5g 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살짝 긴압이 강한듯 하여 윤차 시간을 길게 한후 첫포 25초간 우렸습니다.
원래 차를 연하게 마시는 편이라...
5g은 양이 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1~5포까지 계속 25초로 우렸습니다.
1~3포에서는 약간의 고미가 느껴지고
4포가 되어서야 화천하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칠맛과 시원함이 함께 느껴집니다.
나름 바디감도 있어요.
탕색이 맑습니다.
4포까지는 수색이 거의 변함이 없고 5포째부터 약간 옅어집니다.
차를 즐겨드시는 어떤 분이
차는 식혀서 먹어보고 그래도 맛이 변함이 없으면 좋은차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6포째 차를 한참 식힌 후 마셔보았어요.
음~~ 감칠맛이 더 도드라지는 것이 좋은차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차를 다 마시고 나서 엽저의 모습입니다.
균일한 엽저의 모양이 참 보기 좋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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