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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기 생차 16년 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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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락슈미 작성일16-10-01 00:21 조회1,6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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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차는 두기차장의 생보이차인 금두.
두기차창의 보이차는 포장지에 정보가 표기되어 
보이차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가 있다.
 
금두의 포장지를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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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두기 금두라는 이름과
생차, 대수(순료), 병배, 긴압의정도(석모병), 출시년도, 용량이 표시되어
운남두기차업유한공사의 두기라는 브랜드라는 것을 겉 포장지를 통해
보이차의 정보를 알수가 있다.
 
 
두기의 금두는
맹해지역과 육대차산의 산지별 찻잎들을 병배한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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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면을 살펴보면 강하지 않은 긴압에 백호가 많이 제법 많이 보이는 편이다.
 
100cc 개완
가정용 은나노 정수물
물온도 95도
투차량 5g
총 9탕 각 15초
거름망 미사용
 
후기용 내포수는 총 9탕(윤차 포함 10탕)
보이차는 대부분은 높은 온도로 우려 마시기 때문에 95도의 높은 온도로
15초씩 우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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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 지원 받은 금두의 건차
서포터즈 모임시 병차를 보지 않았다면 산차라고 여겼을 만큼 건차가 온전하다.
석모병으로 강한 긴압을 하지 않아 훼괘시 찻잎의 손상없이 훼괘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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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녹빛이 언뜻언뜻 비치는 갈색 잎과 백호가 간간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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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차를 위해 뜨거운 물을 붓자마자 기포와 함께 백호의 솜털이 떠오르면서
아카시아꽃의 단내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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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차 이후 의 건엽 보들보들 밀키한 향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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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은 옅은 노란빛이 살짝 도는 연두빛 을 1띈다.
9번의 차를 실제로 보면 수색의 변화가 뚜렷해 보이지 않는데 사진을 통해 보니
수색의 변화가 보임.
윤차로 인해 백호 솜털이 떠내려갔지만
1탕~3탕에선 보들보들하면서 둥그런단맛과 밤 속껍질 같은 쌉싸레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향은 포프리망에 한겹 쌓인 꿀머금은 마른 아카시아 향이 난다.
 
4탕~6탕는 조금 더 씁싸레한 맛이 도드라지며 생진이 느껴지고
회운과 회감이 올라온다.
 
서포터즈 모임시엔 4탕째에 약간의 비릿한 맛을 느꼈는데
집에서 우려보니 비릿한 맛은 없고 4탕~6탕에서 가장 많은 매력을 느꼈다.
 
보드라운 감미 고미 삽미 산미 회운 회감
 
그리고 가장 독특했던건
 
화~한 맛 민트나 멘톨은 아닌데 어디선가 한번쯤 맛보고 맡아본 향인데
과일 같기도하고 허브 같기도 한 것이
흔히 접할 수 있는 맛과 향이 아니라 표현하기가 애매하다.
그저 화~~한 시원한맛이라고 밖에.
 
7탕에서는 약간의 매큼한 맛과 향이 살짝 치고 올라왔지만
8탕 9탕 그 이후까지 보드라운 고삽미와 향긋한 회감이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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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탕까지 우린후의 엽저를 살펴보니
1아, 1아2엽, 소엽, 중엽 그리고 간혹 줄기가 섞여있고
엽저의 색을 살펴 보았을때
금두는 산지별 병배 외에도 등급별 병배와
신차와 진년차의 병배도 같이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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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차에서의 보들 보들한 향과 둥그런 단맛이 여타 생차와 다른듯하여
소분 봉투 안을 살펴보니 백호솜털이 많이 보이는게
이 솜털로 인해  맛과 향이 보드랍고 둥글하다 느꼈던 듯하다.
 
대부분의 당해년도의 생차는 쎈맛 강한 쓴맛 강한 떫은 맛과 차기로 휘청이게 하는편인다.
금두는 부드럽고 여린 맛으로 신차임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고.
시간이 흘렀을때는 또 어떤 맛을 내어줄지 기대가 된다. 
 
덧. 후기를 쓰는 동안 식은 차를 맛보니 따듯할 때보다
단맛이 더 오르고 쓴맛과 떫은 맛이 엷고 길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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