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한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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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리향 작성일16-10-08 04:06 조회1,182회본문
공부차가 복정에서 제작한 한로차(백차)를 우려 봅니다.
한로차는 늦은 가을에 생산이 되는데,
이 시기에 만든 백차는 백호은침, 백모단, 공미, 수미 등으로 구분하지 않고
모두 한로차로 부른다고 합니다.
찻잎의 푸르름이 그대로 남아있고,
푸른잎들 사이에 백호들도 처음 채엽 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듯 싱그럽습늬다.
100% 일쇄로 건조되어 푸르름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한로차 5g, 120cc의 개완과 90도 정도의 백산수를 준비하였습니다.
빠르게 윤차를 한 후 첫포는 15초, 두번째 포는 12초,
이후 3초씩 시간을 늘려가며 우렸습니다.
첫 포입니다.
맑은 담황색의 수색이 맘도 편안하게 해 주네요.
맑은 찻물 위에 은침들이 동동 떠 있어요.
맑고 향긋한 백차의 향과 함께 약간의 풀향기가 올라옵니다.
이 풀향기는 일쇄향이라고 하네요.
두 번째 포 부터는 백차 본연의 맑고 청량함이 올라옵니다.
역시 부드럽게 넘어가죠.
한 모금 마시고 나면 입안에 청향이 확~~ 퍼집니다.
차를 마시고 나서도 한동안 입안에 향기로움이 남아 있습니다.
엽저들은 여전히 푸르름이 유지되고
잎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어 1아 2엽의 엽저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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