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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진 유기야생차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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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지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05 01:23 조회1,7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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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진 유기야생차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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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만큼 백차가 어울리는 계절도 없는 것 같아요. 
여름이 가기 전에 자주자주 마셔 주어야겠어요.

 이번에 마셔 본 백차는 공부차 제작의 복정백차로
5년에 접어든 수미 입니다.
이름도 친구 이름처럼 참 친근한 느낌이 들어요!

 이 아이는 꼭 끓여서도 드셔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공부차 홈페이지 설명에도 잘 나와 있지만,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우려도 좋고,
장시간 끓여서 마셔도 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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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의 양 : 5g
- 사용한 물 : 풀무원 맛있는 샘물
- 물의 온도 : 85도-90도, 중불에서 약불로 끓임
- 사용한 다구 : 유리 개완, 숙우, 유리찻잔, 백자찻잔, 거름망X
- 우린 횟수 : 7회 후 끓임
- 우린 시간 : 20초, 40초, 1분 20초, 2분, 3분 30초, 5분, 10분, 
그 후에 약 30분정도 끓임   
- 윤차함 : 약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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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엽 모양새가 꼭 다시마나 김부각 같아요! +_+

납작하게 눌려 큼직큼직한 찻잎들이 붙어 있습니다.
줄기도 보이고요.
색상은 짙은 밤색, 검정, 간혹 밝은 흰색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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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과 함께 살짝 시큼한 백차 특유의 향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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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하게 붙어있는 잎들을 어느정도 떼어준 다음에 우리시면 좋겠어요.
그냥 넣어버리면 붙어있는 면적이 넓어서인지 
우러나는 동안 저절로 떼어지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맛이 덜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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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러나온 찻물을 살펴보면 대체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마알간 색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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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이나 향의 변화도 극적이지는 않아요.
저는 향기롭게 느껴졌는데요.

 연하게 우린 녹차에 꽃을 한 송이 띄워 마시는 것만 같은, 
은은한 매력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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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저를 살펴보니 줄기가 떨어져 나온 것도 보이구요.

 무척 더웠어서 끓여볼까 말까 잠시 고민하다가, ^^;;
얼른 불에 올려두고 도망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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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분 정도 끓이고 나서 
상온에서 식힌 후 얼음 띄워 마셔 봤어요. 
이건 뭐, 전혀 다른 차라고 해도 믿겠어요!
맑은 대추차 같은 느낌이에요.

자연스러운 단맛이 부담스럽지 않게 은근하게 납니다.
저는 요렇게 끓여 마시는 것이 더 좋았는데요.
끓여보지 않고 그냥 넘어갔으면 억울할 뻔 했어요.
 뜨겁게 추운 계절에 마셔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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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이지 않으면 이런 색이 나왔는데요.
단맛은 없지만, 깔끔한 느낌이에요.

끓이기 전과 후가 달라서 깜짝 놀랐어요. 
너무나도 다른 수미씨의 두 얼굴, 
꼭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noteano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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