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르르~~~ 차를 처음 따를 때부터 약간 흥분되었습니다.
백자 잔을 타고 흐르는 찻물이 동그란 포말을 일으킬 때
벌써부터 입 속에서는 침이 고였습니다.
농익은 차향이 마중물처럼 입 속의 침을 샘솟게 합니다.
탕감이 주는 아우라는 고스란히 입안으로 들어와 제 능력을 맘껏 발휘합니다.
혀끝을 치고 들어오는 쌉싸름한 고삽미가 금세 입안을 점령합니다.
그런데 요~~ 고삽미가 아주아주 환상입니다.
여느 맹고지역의 차가 주는 쌉싸름함과는 차원이 다른
아주 기분 좋은 쌉싸름함입니다.
목구멍으로, 혀 밑으로 쏙쏙 흩어져버리는 고삽미의 꼬리를 부여잡고
조금이라도 더 입안에 머물게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아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다른 달달함의 향연으로 입안이 달근해지기 때문입니다.
쌉싸름함이 용소음치는 생진을 불러들이면
목구멍에서부터 혀밑 작은 모세혈관까지 달달함의 포로가 됩니다.
두번째 잔을 따르기도 전에 침이 퐁퐁퐁~~ 솟아납니다.
1초, 2초.... 시간을 세어보다가
에라 모르겠다~~~! 성급한 맘이 앞서 쪼로록 차를 따랐습니다.
그런데, 시음 자리 옆을 지나가던 직원이 홀짝 마셔버립니다.
잠시 속상했지만, 뒤이은 감탄사에 맘이 풀렸습니다.
"어, 이거 무슨 차예요. 너무 맛있어요!"
역시 좋은 차는 누구라도 알아보는 법! 인가 봅니다.
[맹고차창] 2006년 모수차는
고삽미가 이끌어내는 회감이 아주 좋습니다. 회운도 훌륭합니다.
자꾸자꾸 마시고 싶게 하는 매력이 넘칩니다.
푹 익어 농밀한 맛이 일품입니다.
차기도 살아있고, 진득한 단맛과 잔향이 계속 입안에 맴돕니다.
맛,향,미의 발란스가 일품입니다.
맹고차창의 대표적인 고급 생차답게 엽저가 실하고 탄력이 있습니다.
좋은 봄차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엽저입니다.
엽저를 살펴보다가 자연스레 튼실한 입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차례차례 줄을 세워보니, 와우~~~~!!!
긴 말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맹고차창] 2006년 모수차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톡특한 풍미가 있습니다.
튼실한 봄 찻잎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자연적인 헤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은혜로운 차입니다.
지금 당장 빙도 오리지널 풍미를 느끼고 싶다면 구매하십시오.
그리고 빙도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고 싶다면 무조건 수장하십시오.
그 성장의 변곡점에서 최상의 맛으로 보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