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로 ‘만병통치’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포닌, 폴리아세틸렌 성분이 풍부하고
생장환경이 비슷하여 산삼과 비견되기도 합니다.
우리 황칠은 일본황칠이나 중국황칠과 달리 우리나라 고유수종으로, 지구상 유일한 ‘금칠나무’ 입니다. 황칠나무에서 얻은 도료는 광택이 아름답고 보존과 내구성에 탁월하여, 당나라 황제들은 우리나라 황칠을 바른 갑옷과 무기를 애용했다고 합니다. 황칠도료를 바르면 안식향이라는 좋은 향이 나오며,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황칠은 옛부터 고귀함의 상징이자 귀한 약재로 쓰였습니다.
특히 진시황은 황칠을 불로초로 여겼다고 전해지며,
다산 정약용은 “보물 중의 보물은 황칠이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본초강목
황칠나무의 안식향은 심장기능 강화, 피로회복, 머리를 맑게 하고 온몸의 혈을 열어주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
황칠나무는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고 허리를 펴지 못하는 신기통과 토하고 설사하는 곽란을 치료한다.
강서초약
맛은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며 월경을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논문「Antiatherogenic activity of Dendropanax morbifera essential oil in rats」 정일민 외
황칠 추출물은 혈액 내의 중성지방,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반면, 고밀도 콜레스테롤(HDL: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시킴.
새롭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천연 심장 보호제를 연구함에 있어 고려되어야만 할 유망한 소재다.”
논문 「황칠나무 추출물의 항산화 기능성에 관한 연구」 문창곤
황칠나무 잎 추출물과 가지 추출물은 각각 85%, 75% 이상의 활성산소 제거 능력을 가진다.”
논문「황칠나무 자원 이용 기술의 개선 및 활용 방안의 다양화:1차년도」 전남대 연구보고서
황칠은 안식향(安息香)이라는 독특한 향기를 갖고 있어서 사람의 신경을 안정시켜 정신 위생에 긴요하다.
산림임업연구소로부터 황칠 재배에 ‘최적’ 판정을,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는 청정숲 인증을 받은 땅이기도 합니다.
황칠차는 체질과 무관하나, 뛰어난 약성과 따뜻한 기운을 지닌 차입니다.
몸에 열감을 많이 느끼는 경우 연하게 우려 수시로 드시면 더 좋습니다. (다소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연하게 오래 자주 그리고, 함께
우리 황칠나무가 밭에서 외롭게 자라지 않고 많은 나무들과 어울려 살아가듯,
공부차 차시 황칠차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차였으면 합니다.
얼굴을 마주하고 인생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이 깊은 인연이 되길 바라 봅니다.